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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톰 라이더(에런 존슨)가 주연인 한 액션영화의 분주한 촬영 현장. 톰의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와 촬영감독 조디(에밀리 블런트)는 트레일러 안에서 사랑을 속삭이느라 분주하다. 어느새 촬영이 시작되고 콜트는 고난도 추락 장면을 찍기 위해 와이어를 장착한다. 큐 사인과 함께 그가 추락하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추락은 사고로 이어지고, 콜트는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다. 사고 이후 콜트는 돌연 잠적한다. 18개월 후 콜트는 프로듀서 게일(한나 워딩엄)의 연락을 받는다. 내용인즉 조디의 감독 데뷔작에 스턴트맨으로 와달라는 것. 조디가 이를 간절히 원한다는 말에 콜트는 바로 촬영 현장인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 하지만 이것은 게일의 작전이었다. 게일은 콜트에게 실종된 톰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남은 시간은 48시간. 사랑하는 조디를 위해 콜트는 톰을 찾아 나선다.
<스턴트맨>은 1980년대 TV시리즈 <더 폴 가이>를 원작으로 한 로맨틱 액션
[리뷰] ‘스턴트맨’, 스턴트맨에게 바치는 로맨틱하고도 코미디한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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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스카이다이빙
구름을 발아래 둘 수 있어 즐거웠다.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니 사람이 모래 알갱이보다도 작았다. 세상은 이렇게 크고 나는 한없이 작은 존재인데, 혼자서 상처받고 힘들어할 필요가 없구나.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도 그냥 즐기면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수현 <가리워진 길>
어릴 때부터 남매가 함께 가수로 활동해온 분이 아닌가. 노래에서 그런 감정이 잘느껴졌고 한편으론 가족과 함께 일을 해왔다는 점 자체가 부럽기도 했다. 여러 생각이 들어 요즘 더 자주 듣는다.
새로운 운동 배우기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내게 맞는 운동을 찾아온 편이다. 요가, 피티도 해봤고 올해는 꼭 테니스를 배워보려 한다!
<살인자ㅇ난감>
공개되기 전에 최우식 배우에게 ‘엄청 기대된다, 재밌게 보겠다’고
[LIST] 노정의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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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자>
쿠팡플레이 | 7부작 / 연출 박찬욱, 페르난두 메이렐레스, 마크 먼든 / 출연 호아 쉬안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샌드라 오 / 공개 4월15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익숙한 문법으로 맛깔나게 펼치는 역사에 대한 두 번째 시선
남베트남 정보기관에 잠입한 북베트남 스파이 캡틴(호아 쉬안더). 사이공 함락 직전 그에게 주어진 다음 지령은 본국으로 철수하는 미군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는 미국으로 망명한 남베트남 장군을 보필하는 한편 서부 대학에 자리 잡아 첩보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첩자에 대한 장군과 CIA 요원 클로드(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의심은 캡틴을 점점 조여오고, 가족을 죽인 공산당에 대한 증오에 불타는 친구까지 그를 괴롭힌다.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영상화한 <동조자>는 회고 형식의 서술을 통해 이념 대립과 다국적성의 혼란이 얽힌 기억의 실타래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베트남전에 대
[OTT 추천작] ‘동조자’ ‘퓨드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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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 10부작 / 연출 가마토 히로미, 후쿠나가 다케시 / 출연 사나다 히로유키, 코스모 자비스, 안나 사웨이 / 공개 4월23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듣던 대로 비장하고 묵직하다
요시이 토리나가(사나다 하로유키)를 비롯한 5명의 권력자(대로)가 치열한 암투를 벌이던 1600년대 일본, 영국 개신교인 항해사 존 블랙손(코스모 자비스)이 타고 있던 네덜란드 선박이 일본의 한 외딴 어촌에 잘못 도착한다. 역적 취급을 받던 토리나가는 존을 이용해 수세에 몰린 상황을 뒤집으려 하고 존도 붙잡힌 동료들을 구하고 숙적인 포르투갈 천주교인들을 치고자 토리나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존의 통역을 맡은 토리나가의 충신 토다 마리코(안나 사웨이)가 존에게 마음을 주면서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일본은 곧 전란의 시대를 맞이한다.
지난 4월23일 10편 전체 공개된 <쇼군>은 제임스 클라벨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극화한 작품이다. 지난 2월 해
[OTT 리뷰] ‘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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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기은(정하담)과 기언(김대건)은 척추질환을 앓고 있어 병상에서 쉬이 벗어나지 못한다. 누운 채로 진통제에 의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허락된 탈출구는 꿈이다. 불현듯 꿈속으로 진입하는 둘의 앞엔 바다, 산, 교실, 병원, 들판 등 다양한 시공간이 펼쳐진다. 인물들은 연신 “여긴 꿈이야?”라거나 “여긴 네 꿈이야” 같은 말을 주고받으며 다른 세계로 이동한다. 여하간 기존의 영화 서사와는 거리가 무척 먼 플롯의 작법과 의미를 알 수 없는 대사들 속에서 영화는 계속하여 쪼개지고 갈라진다.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심도>, 정성일 감독의 <천당의 밤과 안개> <녹차의 중력> 등에서 촬영을 맡아온 양근영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영화의 톤 앤드 매너는 무척 독특하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다뤄온 영화야 많았지만, <모르는 이야기>의 정도는 두 세계를 번갈아 오가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화 속 인물
[리뷰] ‘모르는 이야기’, 영화의 문법을 비틀어 보여주는 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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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꼬마 소녀 한나(사바나 포트)는 한밤중의 벽장 속에서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통로를 발견한다. 그곳은 인간 세상에서 핍박받은 동화 속 몬스터들이 모여 사는 몬스터빌이다. 털북숭이 예티(오리올 라펠)와 바다괴물 네시(누리아 트리폴), 빨간모자 늑대 울프걸(엘리 보이터)은 갑자기 나타난 인간을 경계하지만 새 친구들을 향한 한나의 사랑은 이내 그들을 감화한다. 한편 인간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몬스터빌의 악당 2인조는 한나를 납치해 몬스터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운다. 한나를 구출하고 무사히 인간 세상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몬스터 친구들이 힘을 합친다. <몬스터 프렌즈>는 조건 없는 순수성을 허용하는 동화적 공간을 빌려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꿈꾼다. 얼굴에 반점이 있는 한나와 인간에게 차별당한 몬스터들은 외면에 기준한 편견을 거부하며 진정한 우정의 가치를 말한다. 인간 중심의 생태계 인식을 탈피하려는 적극성도 엿보인다. 새로운 창의성이 부재하고 메시지도 순진하지만 어
[리뷰] ‘몬스터 프렌즈’, 상호 존중을 위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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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신종 마약 사건 이후 3년 뒤, 이제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마석도(마동석)와 광역수사대 동료 형사들은 앱을 만든 개발자의 신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그가 필리핀에 취직이 됐다며 한국을 떠난 뒤 이미 살해됐음을 알게 된다. 그의 죽음에는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가 연루되어 있다. 잔혹한 살상 행위로 특수부대에서 퇴출된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는 필리핀에서 경쟁사 도박장을 가차 없이 밀어버리고 살인도 서슴지 않는 괴물이 되어 있다. 그는 한국 IT 업계에서 어릴 적부터 천재로 정평난 거물 장동철(이동휘)의 명령을 따르고 있는데, ‘나중에 큰 몫 챙겨주겠다’라는 말만 할 뿐 약속을 지킬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심기가 불편하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의 흉악 범죄를 소재 삼아 ‘마석도’라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새로운 빌런의 맞대결을 중심에 둔 프랜차이즈다. 이번 편은 육체파 빌런 백창기와 지능파 빌런 장동철을 함께 내세워 사이버범죄의 양상과 장르영화에
[리뷰] ‘범죄도시4’, 육체파 빌런과 지능파 빌런의 묵직한 타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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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필요>는 낯선 곳에서 자기 감정과 믿음의 현행을 따르려는 한 방랑객의 하루에서 미묘한 무늬를 발견해낸다. 번역과 해석이 반복되는 동안 발생하는 작은 오차들은 홍상수 영화에서 존재의 실체가 번뜩이는 순간들을 그 어느 때보다 홀연한 기색으로 전하고 있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이리스는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서울을 돌아다닌다. 집요한 질문으로 대화를 견인하는 이리스의 교습 철학은 상대가 자기 내면의 사실을 끌어올리게 하는데, 이리스는 그것을 순간적으로 의미화해서 글과 목소리로 기록한 뒤 사라진다. 그에게 집을 내어준 청년 인국(하성국)의 엄마(조윤희)는 이리스에 관한 세속적 설명을 필요로 하지만 <여행자의 필요>는 진지한 침묵을 지킨다. <다른나라에서>와 <클레어의 카메라>가 그나마 비스듬한 역사가 되어주고, 아버지를 향한 용서를 말하는 이혜영 배우의 캐릭터 원주 역시 스크린 밖까지 공명한다. 음악에 기대어보려는 세명의 캐릭터,
[리뷰] ‘여행자의 필요’, 번역의 틈새, 행로 없는 여행 속으로 홀연히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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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여름, 미국 뉴욕주의 뉴로셸에서 US오픈 진출을 위한 테니스 챌린저 대회의 결승전이 열린다. 코트에 선 두 선수는 패트릭 즈바이크(조시 오코너)와 아트 도날드슨(마이크 파이스트). 아트의 코치인 타시 덩컨(젠데이아)은 초조한 표정으로 관중석에 앉아 둘의 접전을 지켜본다. 셋의 내막은 얽히고설켜 있다. 타시와 아트는 코치와 선수 관계인 동시에 딸 하나를 둔 부부 사이다. 아트는 부상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고 아내 타시와의 관계도 권태기에 접어들었다. 타시는 코치로서 이번 테니스 챌린저 대회가 아트가 선수로서 재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해 무력한 남편을 채근한다. 한편 대회 참여 전날 경기장 근처 숙소에 묵을 자금조차 없는 빈털터리 패트릭은 챌린저 대회의 참가 수당 수령이라도 절박한 상황이다. 승부욕에 불타는 패트릭은 사실 테니스 학교 시절부터 아트와 룸메이트로 지내온 죽마고우‘였’다. 청소년기 내내 단식 선수이자 복식팀으로 활약하며 ‘불과 얼음’ 콤비로 통했던
[리뷰] ‘챌린저스’, 페로몬과 스태미나간 지칠 줄 모르는 관능의 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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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라스페치아
이탈리아 밀라노 혹은 친퀘테레 근교의 인적 드문 도시다. 고즈넉해 여행하기 좋았다. 이 지역 와인이 슴슴해 해산물 요리와 기막히게 어울린다. 여행객으로 머무는 내내 밤마다 굴과 와인을 마셨다. 야경도 아름답다.
아침 루틴과 운동
요즘 만들고 있는 아침 루틴. 눈을 뜨면 사과 한개, ABC 주스 한컵, 계란 다섯알을 먹는다. 가끔 요거트도 추가한다. 그리고 운동하러 나간다. PT와 자이로토닉, 필라테스를 하고 기초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달린다. 단체로 하는 구기종목은 즐기지 않는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좋아하는 영화를 물어보면 늘 답하는 작품. 살아본 적 없는 그 시절의 무질서와 자유, 그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의 모습도 멋있다. 무엇보다 영화에 등장하는 1960년대 말, 1970
[LIST] 이종원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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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넷플릭스 | 영화 / 감독 잭 스나이더 / 출연 소피아 부텔라, 미치엘 휘즈먼, 에드 스크레인, 배두나 / 공개 4월19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받아쓰기에 머무른 세계, 그 이후가 궁금하지 않다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군나르(미힐 하위스만)를 비롯한 용사들이 벨트 행성으로 금의환향한다. 고향을 지켜냈다는 안도감도 잠시, 이들은 더 큰 결전을 준비해야 한다. 빈사 상태에서 부활한 애티쿠스 노블 제독(에드 스크레인)이 복수를 다짐하며 함대를 이끌고 벨트로 향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전사들이 힘을 모은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Rebel Moon(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에 이어 코라가 이끄는 저항세력과 구세력 마더월드를 수호하는 함대의 재격돌을 그린다. 1부에 비해 전투 규모는 더 커졌고 인물들의 교감도 적극적으로 그려지지만 여전히 전달력이 문
[OTT 추천작] ‘Rebel Moon(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 ‘걸스 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