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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밉티비(MIPTV)가 4월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밉티비는 TV시리즈 포맷 세일즈가 중심인 행사다. 때문에 방송 기술 관련해서는 전미방송협회(NAB)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세일즈와 관련해서는 밉티비가 열리는 프랑스 칸으로 미디어 관계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가는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올해 밉티비에서는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밉티비 행사 중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한국 OTT 콘텐츠들이 다수 출품했고 수상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각본상을 받아 한국 OTT 콘텐츠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알렸으며, 동시에 밉티비가 기존 방송 콘텐츠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를 포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다른 하나는 패스트(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였다.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송사 및 제작사를 위해 열린 여러 세션 가운데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올해 밉티비의 주인공은 OTT와 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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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현지 시각),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드 서랜도스가 향후 4년간 25억달러, 약 3조3500억원을 한국 드라마와 영화, 리얼리티 쇼 등의 창작물 제작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넷플릭스의 꾸준한 투자에는 한국 콘텐츠의 유의미한 성과가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비영어 TV 부문 콘텐츠 중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유지 중인 <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지금 우리 학교는>이 4위, <더 글로리>가 5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7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것이 “파격적인 투자”인가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2021년 넷플릭스는 쇼케이스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15편의 시리즈가 제작됐음을 감안한다면 25편이 제작된 지난해 이미 8천억원 이상이 투자된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부터 4년간 3억3500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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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이 트위터 토크룸에서 개봉작 감독, 배우들을 만나 대화를 나눕니다. 토크룸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씨네21> 트위터 계정(@cine21_editor)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익숙한 연애를 신선하게
<롱디>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린 날,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는 배우 장동윤, 박유나가 토크룸을 찾았다. “촬영 방식이 워낙 독특했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거든요?”(장동윤) “서로 솔직한 평을 얘기하기로 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우리가 나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귀엽고 예쁜 영화였어요.”(박유나) 인생 첫 시사회라 더 남달랐다는 박유나 배우가 들뜬 소감을 들려줬다. 두 사람의 감상평에서 예상할 수 있듯 <롱디>는 익숙한 로맨틱 코미디를 신선한 화면으로 재구성한다. 그 방법은 어니시 차건티 감독의 <서치>와 닮았다. 실제로 <서
[트위터 토크룸] '롱디', 트위터 토크룸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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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즈는 각자가 새롭게 선택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인데, 맨티스는 그 가족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 가디언즈 각자는 자신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일을 처리한다. 맨티스는 이렇게 개성이 뚜렷한 이들을 묶어주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가디언즈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고, 이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
- 맨티스 캐릭터를 알아가기 위해 마블 코믹스를 읽는 등의 리서치를 했나.
= 제임스 건이 맨티스는 캐릭터 해석이 코믹북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니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서 코믹스를 찾아보긴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코믹스와 똑같았으면 안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웃음) 코믹스의 맨티스는 굉장히 다크하다.
- 예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슈퍼위어도(weirdo, 이상한 사람)라고 소개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 맞다.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름다운 일이 다. 이상한 사람
[인터뷰] '폼 클레멘티프',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름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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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보여지지 않은 타노스와 네뷸라의 관계를 생각해본 적 있나.
= 그보다는 네뷸라와 가모라의 관계를 많이 생각했다. 가모라는 최고의 딸이었고 사랑받는 딸이었고, 네뷸라는 그 반대였다. 아버지로부터 사랑받는 딸과 사랑받지 못하는 딸 둘 사이의 관계를 탐험하는 것이 캐릭터 스터디의 일부였다. 사실 가모라의 행동들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었을 뿐인데, 네뷸라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가모라에게 책임 지우고 있었다. 이런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흥미로웠다.
- 네뷸라 캐릭터와 처음에 어떻게 가까워졌나.
= 사실 나는 네뷸라와 아주 다르다. 우선 나는 외동딸이고 내가 하는 일을 지지해주는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지나치게 잘하는 편이어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자매 관계를 상상하면서 네뷸라의 처지에 공감하게 됐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캐릭터들은 어딘지 부족하고 외롭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캐릭터들이
[인터뷰] '캐런 길런', 선과 악을 동시에 지녀야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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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개봉을 앞두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네뷸라 역의 캐런 길런과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프를 일대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가모라를 잃은 슬픔 속의 피터 퀼과 가디언즈의 마지막 모험이 펼쳐질 3편에 대해 캐런 길런은 “가디언즈가 모두 모여 마지막으로 펼치는 모험, 로켓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고, 폼 클레멘티프는 “아름답고, 재미있고, 마음 아픈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 이어지는 기사에서 캐런 길런, 폼 클레멘티프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현지보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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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신작 <고스팅>은 이제 막 시작한 남녀 관계에 국제 첩보극이 더해진 로맨틱 코미디 액션 영화다. 서툴러도 만족스러운 첫 데이트를 마친 콜(크리스 에반스)은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애를 쓰지만,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는 세이디(아나 데 아르마스)에게 첫 데이트 뒤 문자를 10통 넘게 보내고 만다. 며칠이 지나도록 답이 없는 세이디를 찾아 결국 콜은 런던으로 떠나고, 일련의 문제가 뒤섞여 국제스파이 ‘택스 맨’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질주하는 <고스팅>의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아나 데 아르마스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 어드벤처가 섞인 영화다. <트루 라이즈>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떠오르는데, 어떤 작품을 참고했나.
덱스터 플레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현지보고] ‘고스팅’, 마음 맞는 사람들의 로맨틱 코미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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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사랑하고, 파란색 더플코트와 낡은 빨간색 모자를 쓴, 지난해 작고한 엘리자베스 여왕과도 만나 더욱 유명세를 탄 곰 ‘패딩턴’을 올해 하반기 체험형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체험형 공연으로 재탄생할 <패딩턴 베어 익스피어리언스>는 인기 TV시리즈 <닥터 후>를 체험형 공연인 <닥터 후: 타임 프랙처> 로 제작해 2022년 브로드웨이월드 영국/웨스트엔드 어워드에서 ‘최고의 체험형 공연’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머시브 옥토퍼스가 제작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머시브 옥토퍼스는 <패딩턴 베어 익스피어리언스>의 공연장으로 런던 사우스뱅크에 730평가량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옛 지방정부 본부였던 카운티홀을 선택했다.
제작사 측은 “<패딩턴 베어 익스피어리언스>에 참여한 관객은 윈저 가든스 32번지를 방문해, 브라운 가족의 특별한 날을 함께 준비하는 임무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
[런던] ‘패딩턴’, 마멀레이드 샌드위치 먹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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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가 베일을 벗는다. <가오갤3>의 개봉을 기념해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크리스 프랫, 캐런 길런, 폼 클레멘티프가 한국을 방문했다. 팬들과 만나기에 앞서 이들은 4월18일 오전 10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도 일찍이 장내를 메운 취재진의 열기가 대단했다. 콘퍼런스 하루 전인 17일 <가오갤3>는 푸티지 상영회를 통해 20분가량의 영상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생체 실험으로 평범한 라쿤에서 현재 모습이 되기까지 로켓(브래들리 쿠퍼)의 일대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며 여전히 가모라(조에 살다나)를 그리워하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새로운 빌런 아담(윌 폴터)이 가오갤 멤버들과 대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여정이 기대되는 가운데, 공개된 내용을 기반으로 콘퍼런스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제임스 건 감독은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월드 투어의 시작은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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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외스틀룬드는 또 한번 관객과 논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엔 관객이 더 크게 웃길 바란다. <더 스퀘어>에서 예술계의 위선과 모순을 폭로했던 감독은 이번에 패션 업계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췄다. 협찬을 받고 호화 크루즈에 승선한 인플루언서 모델 커플이 24시간 카메라 렌즈 안에서 자신을 전시하는 동안, 비료계 거물, 무기 업자 등 저마다 자본주의의 그림자 속에서 부를 축적한 슈퍼 리치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만화경처럼 펼쳐지는 식이다. 층별로 나뉜 크루즈의 계급도를 우스꽝스럽게 노출하는 이 냉소적인 코미디는 폭풍우를 맞은 뒤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생존기로 전환되면서 점점 더 볼만해진다. 외스틀룬드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선명하고 거침없으며, 풍자를 위해 때로 산만함을 감수하는 지극히 외향적인 도덕극 <슬픔의 삼각형>은 돈의 세계는 물론 얄팍한 엘리트들의 지성주의마저 해부하며 자기 조롱의 경지로 나아간다.
[Coming soon] ‘슬픔의 삼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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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수연 배우의 1주년을 기리는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열린다. 강수연추모사업추진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고 강수연추모사업추진위원회, 메가박스중앙이 주관하는 이번 추모전은 5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엔 강수연 배우가 출연한 1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5월6일에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 3편을,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 등 총 8편을 만날 수 있다.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개막식은 5월7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리며 배우 유지태가 사회를 맡았다. 또한 가수 김현철과 배우 공성하가 강수연 주
강수연 배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