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은 이렇게 해야 한다. 모노드라마와 같은 이영호 청와대 전 고용노사비서관의 기자회견은 레전드로 남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다. 갑자기 목소리를 크게하며 내뱉은 “맞습니다!!”와 잠시 숨을 고르는 센스를 발휘한 “제가 바로 몸통입니다. 몸통!” 마이크에 입을 갖다대고 또박또박 “한,명,숙.”이라고 말하는 순간까지. 기자회견 풀영상을 본 사람들의 뇌리를 파고든 그의 스피치 기술은 실로 놀랍다. 아, 그런데 왜 기자회견한 거죠? 아~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이 청와대와 관련이 없다고 굳이 나오셨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출마를 강행하기로 했다.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거다. 이정희 대표는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과의 경선 과정에서 생긴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었다. 재경선을 할 수는 있지만 사퇴는 할 수 없다는 이 대표의 발언은 ‘시험 커닝하다 걸리니 재시험을 요구한다’며 트위터 유저들에게 조롱당했다. 한편, 김희철 의원은 민주통합당을 탈퇴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사건으로 진보 진영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야권연대는 위기에 봉착했다.
‘내 이름은 리오넬 메시.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 나는 내가 11살 때 성장 호르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 한 스포츠사의 광고처럼 메시에게 불가능은 없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9년간 통산 234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구단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고 전세계 축구 팬은 그를 신이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아직 젊다. 이제 25살이다. 그는 더 많은 기록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2009년부터 내리 3년째 받고 있는 발롱도르상을 올해 또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