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난리다. 지금은 사라진 프로필에 따르면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이시자 민주평통 정책위원이시자 40대 말이신 박용모 아저씨가 문제의 발단이다. 대구에 거주하시는 박 아저씨는 배우 김여진(@yohjini)에게 “미친X”이라고 멘션을 보냈다. 김여진은 “맞을지도…”라고 코멘트를 달고 리트윗(RT)을 날렸다. RT의 무서움은 몰랐지만 용모에 자신이 있으셨던 박 아저씨는 흥분하셨는지 맞춤법도 틀려 가며 “못생겼어면, 함부로 씨부렁거리 마라”고도 했다. 김여진씨는 5·18 광주 민중항쟁 31주년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올렸다. 이렇게 김여진의 인기는 더 높아졌다.
주변에 고개 숙이고 계신 분-하이고, 내 돈좀 관리해주이소! 고개 숙인 분들 한분 더-내 돈도 부탁합니데이.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위원회민원센터 앞에서 눈물의 시위를 하시는 분들과 사뭇 대조적인 분이 계시다.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차관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영업정지 직전에 거액의 예금을 인출했다. 정말 놀라운 예지력이다. 정 전 차관은 갑자기 사표도 냈는데 이참에 은행 PB센터 재무컨설턴트로 나서는 것도 괜찮겠다.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 장관 배출의 요람 소망교회다. 누군가 지식검색에 “장관이 되려면 어떻게 하나요?”라고 물어본다면 분명 이런 대답이 나올 것 같다. “소망교회로 가서 헌금을 열심히 하세요.”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실제로 이렇게 했다. 유 후보자는 3년간 남편과 함께 소망교회에 9916만원의 헌금을 했다. 기왕이면 1억원 채우시지. 이러다가 장관 못 되면 너무 아깝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