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21세기를 일컬어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문화콘텐츠는 게임, 애니메이션, 웹콘텐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하여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에 맞닿아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가로지르는 콘텐츠의 개발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사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고력, 창의적 기획력, 감성 스토리텔링, IT 융합 기술 등이 요구된다. 세계화, 융·복합이 키워드가 된 현대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대학들은 ‘21세기형 문화인’ 양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1년에 신설된 용인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창조적인 마인드, 세계화 마인드, 통섭을 위한 노력을 포함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지닌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의 양성을 교육 목적으로 삼고 있다. 1학년 때는 문화콘텐츠 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수업을 주로 듣고, 2학년 과정에서는 앞의 이론을 인문학과 사회학 분야로 확장해서 배운다. 3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콘텐츠 기획에 관한 방법론적 수업을 진행하고, 4학년 때는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경영 관련 수업을 이수한다.
순천향대학교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는 캐릭터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광고홍보영상, 디지털 시각특수효과, 게임, 가상현실 등 다양한 플랫폼의 뉴미디어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개인의 진로에 따라 디지털애니메이션을 심화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고, SCH 미디어랩스 융합전공의 영상디자인, VR전공을 추가로 이수해 복수 학위도 받을 수 있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작화실, 2D·3D 컴퓨터그래픽실, 3D 프린팅, 영상편집실, 사운드녹음실, 3D 입체영상 상영관, 영상자료실 등의 첨단 디지털 영상 제작 시설을 24시간 개방해 언제든지 연구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콘텐츠기획·제작학과와 문예창작학과도 현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콘텐츠기획·제작학과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이 융합할 수 있는 창의 인문교육을 하고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드는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2019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문예창작학과는 웹콘텐츠에 주목한다. 현재 문학시장에서 웹콘텐츠의 규모가 파격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에 반해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부족한 현실에 확실한 대안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공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뉴미디어콘텐츠과다. 문화예술 분야의 뉴미디어콘텐츠 제작을 위한 양방향성 콘텐츠 및 데이터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과 관련된 실무 및 이론 교육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특히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방송 장비와 컴퓨터 장비를 고루 갖추어 실무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대화형 방송프로그램과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뉴미디어 융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식견과 소양을 가르치며, VR·AR 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그래밍 기술, 사이트 구축을 위한 기술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