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렉터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한니발>이 지난 주말 1576만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3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로써 <한니발>은 총 1억2천8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셈. 크리스 록의 코미디 <지상으로>(Down to Earth)는 1121만달러로 지난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고, 엘비스분장을 한 갱단이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를 턴다는 케빈 코스트너, 커트 러셀 주연의 <그레이스랜드로 삼천마일>(3000 Miles to Graceland)은 ‘올해 최악의 영화’라는 평과 함께 716만달러로 3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휴식시간: 수업은 끝났다>(Recess: School’s out)는 693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와호장룡>은 659만달러로 꾸준한 인기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