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지의 시작 사진으로 생각했던, 가로 사진이었는데 원근감이 있어 일반적으로 표지에서는 잘 볼 수 없던 사진이라 표지로 전격 결정되었다. 그러나 뒤쪽에 위치한 류승룡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표지 사진 보다 원근감이 자연스럽고 제호가 들어갈 위치도 적당하지만 너무 안정적이어서 오히려 표지에서 배제되었다.
배경과 의상이 비슷한 색감이어서 자칫 단순해보일 수 있지만 배우들의 표정이 좋은 사진.
날렵해진 턱선과 깍지 않은 수염, 그리고 강한 눈빛이 주는 카리스마
영화 후반부에 대폭발하는 여훈의 분노가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의 사진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영화 속 태준의 강단 있는 표정이 이렇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