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포엠의 ‘디지털 단편 프로젝트’가 2월13일 온라인 조회 수 3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류승완의 <다찌마와 리>는 129만, 8월 개봉한 김지운의 <커밍아웃>은 102만, 9월 개봉한 장진의 <극단적 하루>는 71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한 복고풍의 코믹액션 <다찌마와 리>의 경우 배우 임원희의 유명세와 함께 극중 말투와 의상 등이 조용한 유행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두고 일부에서 내리는 ‘인터넷영화 붐’이라는 결론은 아직 성급한 듯. 그보다는 인터넷영화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가능성의 확인을 가장 큰 결실로 봐야 할 듯싶다. 씨네포엠은 앞으로 기성감독이 만드는 4, 5번째 단편 프로젝트도 준비중이며 조만간 정상문, 황정욱 등 청소년영화제 출신의 시네키드들로 구성된 새 프로젝트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