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의 신티크(Cintiq)는 풀 HD 화면을 가진 13인치 액정 태블릿이다. 다만 아이패드류의 범용 제품은 아니다. 디자인이나 이미지 편집 전문가들을 위한 제품이다. 복잡한 그래픽 작업에 유용하도록 178도의 넓은 시야각과 1920x108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화면 크기에 비해 모양이 날씬한 편이라 책상 위 어디에 놔둬도 적절한 미관을 발휘하는 건 장점이다.
정작 돋보이는 건 펜이다. 종이 위에 연필로 그리는 것과 비슷한 2048 압력레벨로 미세한 작업은 물론이고 기울기도 민감하게 감지해 정밀 작업에는 그만이다. 단축키 명령은 4개의 사용자 설정이 가능해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다. 키보드에 대한 의존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말이니까.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고성능이다. 예비 웹툰 작가들 혹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제품을 구입하면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