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살 된 아이의 입에서 당찬 대답이 흘러나왔다. “저 질문지 봐도 돼요? 제가 질문지보고 다 얘기해드릴게요. 까르르.”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다. 영화 <챔프>의 아역배우 수정양. 인터뷰 내내 기자 옆에 앉아 호기심 가득한 두눈을 반짝이며 연신 작은 입을 오물거린다. 수정아, 가수 하지 말고 그냥 배우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