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록부터 댄스뮤직까지 다양한 음악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4회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음악영화제가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젊음, 홍대, 음악, 영화, 축제'를 키워드로 내건 이번 음악영화제에는 모두 4개 섹션을 통해서 26편의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신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음악영화 신작전'에서는 최신 음악영화의 경향을 볼 수 있는 7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다.
마리 로지에 감독의 '제네시스와 레이디 제이의 발라드'는 인더스트리얼 음악의 창시자인 제네시스 피오리지와 레이디 제이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테디 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는 B급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뜨거운 녀석들'의 메가폰을 잡았던 에드가 라이트가 메가폰을 잡은 음악영화다. 만화적인 상상력과 비디오 게임에서 빌린 이미지들이 신나는 음악과 맞물린다.
'데이스터스 초이스'섹션에서는 김종관 감독, 이동진 평론가 등 영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음악영화를 소개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미 소개된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드니 뵐뇌브 감독의 '그을린 사랑' 등 7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이밖에 쥬세페 토르나토레, 엔니오 모리꼬네 등 유명 영화음악가들의 작품을 묶은 '뮤직 디렉터' 섹션(5편)과 록 음악을 소재로 한 7편을 상영하는 '록 유어 스피릿' 섹션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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