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스캔들> 촬영현장에서 차태현과 박보영, 그리고 왕석현은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차태현과 왕석현 부자(父子)는 쉬지 않고 장난을 나누기로 유명한 쌍쌍이었다. 차태현은 불룩 나온 왕석현의 배를 심심찮게 찔러댔고(사진1), 밤샘 촬영 때문에 모두들 피곤한데도 두 사람은 안마로 교감했다(사진2). 왕석현의 장난은 모니터 중에도 계속됐는데, 모니터를 안 해도 되는 유일한 배우 왕석현은 차태현의 볼을 수시로 탐냈고, 차태현은 그때마다 볼에 가득 바람을 넣어서 호응해야 했다(사진3). 스탭들에게 적지 않은 웃음 보약을 선사한 왕석현이 촬영 ‘쫑’ 기념 케이크를 맨 먼저 시식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이는 아무도 없었다(사진4). 그것만으로는 모자라 차태현은 촬영 내내 장난감 소품을 탐냈던 아들 왕석현에게 데뷔 선물로 대형 장난감을 안겼다(사진5).”
[숨은 스틸 찾기] <과속스캔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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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정경화 스틸 작가(<과속 스캔들> <사랑> <우아한 세계> <마린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