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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의 부를 갖춘 ‘젊은’ 배우로 톰 크루즈가 뽑혀...
2001-09-12

부자 사위도 싫어

할리우드 최고의 부를 갖춘 ‘젊은’ 배우로 톰 크루즈가 뽑혔다. 미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살 미만의 40인’에 배우 중에서는 최고순위인 19위에 톰 크루즈가 오른 것이다. <포춘>이 발표한 그의 자산규모는 2억5100만달러(약 3300억원). 배우 중에서 크루즈와 더불어 유일하게 명단에 오른 짐 캐리는 36위로, 자산은 1억7100만달러(약 2200억원)로 발표됐다. 두 배우의 나이는 모두 39살. 40살 미만이라는 나이 제한규정을 간신히 만족시켰다.

할리우드 최고의 부자도 마다할 수 있는 게 부모 마음일까. 화려한 뉴스 이면에 톰 크루즈에 대한 작은 뉴스가 하나 더 있으니, 바로 그가 새 연인 페넬로페 크루즈의 부모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톰 크루즈가 1등신랑감 대접을 못 받는 이유는 대략 이런 것. 이혼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새로 딸을 만난 점도 맘에 안 들고, 할리우드 배우들의 이혼율이 높은 것도 마음에 걸린다는 것이다. 크루즈의 부모는 톰 크루즈 대신 ‘스페인 남자’를 원하고 있다고. 어쨌거나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톰은 요즘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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