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의 ‘입성’은 화려했다. <하늘이시여>의 후속으로 지난 8일 첫 방영된 <연개소문>은 주간시청률 23,5%를 기록, <소문난 칠공주>와 <열아홉 순정>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늘이시여>의 여운이 전이된 덕분이기도 하지만, 고구려가 당나라 대군의 침략에 맞서 승리를 거두는 ‘안시성 전투’ 장면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MBC의 <주몽>이 시청률 1위를 재탈환하며 인기를 굳히는 가운데, 사극연기의 마에스트로인 유동근의 연기가 어떤 힘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여기에 2위를 차지한 <소문난 칠공주>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극중 일한과 설칠, 하남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호응도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주간시청률 집계에서 22.1%를 기록하여 예능프로그램 부동의 1위인 <상상플러스>를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6일 400회 특집을 방송한 <순간포착 세상에...>는 지난 8년간의 하이라이트와 화제가 됐던 방영분의 뒷이야기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21.8%를 기록한 <상상플러스>는 6위에 머물렀으며, 한동안 순위에 없던 <개그콘서트>는 10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