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여자는 버스, 남자는 정류장?
2001-08-29

김태우, 김민정 <버스, 정류장>에 캐스팅

김태우와 김민정이 명필름에서 제작하는 <버스, 정류장>에 캐스팅되었다.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버스, 정류장>까지 명필름과의 돈독한 인연을 자랑하는 김태우는 새로울 것 없는 삶을 이어가는 서른두살의 학원 국어강사 재섭으로 등장하고, SBS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에서 이홍렬의 딸로 등장해 이재황과 귀여운 사랑의 줄다리기를 보여주고 있는 아역 탤런트 출신의 김민정은 “진실은 바로 거짓”이라 믿는,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염세주의적 17살 여고생 소희 역을 맡았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등의 프로듀서를 지낸 이미연 감독의 데뷔작 <버스, 정류장>은 재섭과 소희가 가진 상처와 일상을 결코 감상적이지 않은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 영화에서 ‘버스정류장’은 두 사람이 만나는 현실적 공간의 의미와 함께, 한쪽은 남고 다른 쪽은 떠나야 하는 숙명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9월4일쯤 촬영에 들어가 11월쯤 크랭크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