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영광> <초대받지 않은 손님> <겨울의 라이온> <황금연못>. 네 차례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캐서린 헵번(94)이 병원에 들어갔다. 고향인 코네티컷 하포드에서 주치의에게 진료받은 뒤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병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응급상황은 아닌 듯하다. “며칠 뒤 퇴원시키겠다는 의지로 그녀를 치료하고 있다”고 병원쪽은 밝혔다. 지난해, 침대에만 누워 지낸다는 소문에 대해 그녀는 “나는 만사쾌조”라며 부인했었다. <러브 어페어>(1994)에 이르기까지 헵번은 60여년간이나 할리우드의 은막을 누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