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첫 주에 시청률 20%를 넘어선 <프라하의 연인>
최진실의 열연이 돋보이는 KBS2의 드라마 <장밋빛 인생>이 무려 8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왔던 MBC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를 밀어내며 1위 자리에 올랐다. 32%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밋빛 인생>은 바람을 피면서도 당당한 남편과 이기적인 시댁 식구들 에 둘러싸인 주부 ‘맹순’이 처한 상황이 주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굳세어라 금순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끝난 뒤 단 한차례도 내주지 않았던 1위 자리를 <장밋빛 인생>에게 내주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KBS2의 주말연속극 <슬픔이여 안녕>이 27.2%로 3위, <어여쁜 당신>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주 주말에 첫 회가 방영된 SBS의 <프라하의 연인>은 20.5%의 시청률로 7위에 올라 방송 첫 주에 10위권에 들며 대박을 예고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방송 첫 주 시청률이 19.8%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적이다. <파리의 연인>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함께 참여한 <프라하의 연인>은 프라하의 이국적인 풍경과 주연을 맡은 배우 전도연과 김주혁의 호연으로 일단은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역시 첫 회가 방영된 MBC의 새 주말 사극 <신돈>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