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올림픽유치를 위한 홍보물을 만들었던 장이모 감독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7월 20일치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장이모 감독은 이 일에 대해 “3, 4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화 한두편이 아니라 모든 일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장이모는 데뷔작 <붉은 수수밭>으로 1989년 베를린영화제 금공상을 수상한 이래 <홍등>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귀주 이야기>로 베니스영화제에서 금사자상, <인생>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집으로 가는 길>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서구에서 널리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