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이 끝난 뒤 야심차게 새로 출발한 여러 드라마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MBC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8월 7일 방영된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의 한국, 일본전으로 2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해군과 일본 해군 사이의 전투를 다루고 있는 <불멸의 이순신>이 3위에 올랐으며, <패션 70S>이 4위를 기록했다.
2회째에 <내 이름은 김삼순>이 기록했던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SBS 수목 드라마 <루루공주>는 7월 마지막 주와 마찬가지로 5위에 올랐다. 지난 주 시청률은 22.5%로 첫 주 20.1%보다 2.4% 상승했으나, 캐디 비하 내용으로 물의를 빚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3회 방송에서 정준호의 캐디로 등장한 김정은에게 정준호의 사업 파트너가 “오늘밤 어떠냐. 네가 좀 비싸다며.” 등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루루공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루루공주>는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도 비현실적인 내용과 노골적인 PPL, 캐디 비하 발언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밖에 KBS2의 <슬픔이여 안녕>, SBS 아침연속극 <여왕의 조건>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시청률 10위 안에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