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Culture > Enjoy TV > 시청률 리뷰
<루루공주>, 2회째에 <내 이름은 김삼순>의 기록 앞서
최문희 2005-08-01

<루루공주>의 김정은과 정준호

<내 이름은 김삼순>이 가버린 수목 드라마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SBS의 <루루공주>가 첫 승을 거두었다. <루루공주>는 7월 27일 첫 방송에서 17.8%, 다음 날에는 22.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주 시청률 순위 5위에 올랐다. 첫 회의 시청률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첫 방송에서 기록했던 18.3%보다 0.5% 뒤지지만, 2회는 오히려 1.2% 높은 수치를 보여, 출발은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이 높은 시청률과 함께 내용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반면, <루루공주>는 전형적인 스토리와 비현실적인 캐릭터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물론 달콤한 판타지가 좋다는 반응도 많다. 2회째에 <내 이름은 김삼순>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여 적어도 수치상에서는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 인기가 어느 정도의 상승세를 가지고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던 KBS2의 수목 드라마 <부활>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끝난 덕을 충분히 보았다. 이전에 한 자리 수에 머물던 시청률이 16%로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후속작인 MBC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첫 회에 9.4%의 시청률을 기록해 가장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1위는 MBC의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이>가 차지했으며, SBS의 <패션 70S>가 2위에 올랐다. 이순신이 13척의 배를 가지고 300여 척의 일본 수군을 물리치는 명량대첩 장면을 선보인 <불멸의 이순신>은 근래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그밖에 VJ특공대, 개그콘서트 등이 지난 주 시청률 10위 안에 들었다.

관련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