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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행복했어요
2001-07-04

줄리아 로버츠, 벤자민 브랫 커플 결별 선언

“우리는 하루에 24시간씩 기쁨에 취해 산답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각별한 사이를 자랑하던 줄리아 로버츠와 벤자민 브랫 커플이 갑작스레 결별을 선언했다. 함께한 지 3년 반 만의 일. 대변인은 이들의 결별을 확인하면서, 떠도는 소문과는 달리 제3자의 개입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커플이 헤어진 데에는 줄리아 로버츠의 남자관계가 문제된 모양이다. <오션 일레븐>을 찍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가 함께 출연하는 조지 클루니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듯하자 벤자민 브랫이 견디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하는 <오션 일레븐>은 지난 겨울 내내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틱 시티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로버츠와 클루니가 파티에서 “뜨겁게 댄스 플로어를 달구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오션 일레븐>은 대니스 오션이라는 갱스터를 중심으로 11명의 갱들이 꾸미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습격작전 이야기. 이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데일리 뉴스>는 로버츠의 활동계획이 이들의 결혼계획에 방해가 된 것이 브랫의 주된 불만이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