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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 참지…
2001-06-27

베니치오 델 토로 부상

베니치오 델 토로가 신작 <더 헌티드> 촬영 도중 급한 수술을 요하는 부상을 당했다. 발목이 부러진 것. 촬영은 델 토로의 촬영분량이 5일 남은 시점에서 중단됐고, 델 토로는 5개월 뒤에야 회복해 촬영을 계속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는 델 토로가 토미 리 존스와 몸싸움을 벌이는 액션장면을 찍으며 일어났다. 서로 칼을 차지하려던 중 물 속으로 떨어진 칼을 찾으러 델 토로가 다이빙을 하다가 발목을 다친 것이다. 촬영지연에 따른 소요비용은 보험처리가 될 예정이나, 영화사쪽에서는 ‘목발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는 모양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은 델 토로가 복귀하기 전까지 조용히 영화를 편집하는 데 시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델 토로는 가을쯤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 출연하는 월터 살레스의 <성모승천>을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인간사냥을 하도록 훈련된 암살자의 이야기인 <더 헌티드>는 2002년 봄 개봉 예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