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런티? 안 받습니다!
2001-06-27
‘뭐 돈이 중요하겠습니까?’
‘뭐 돈이 중요하겠습니까?’ <자카르타>의 진희경, <아나키스트>의 김인권, <파이란>의 손병호가 단편영화 <챠오>에 노캐런티로 출연했다.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중인 <챠오>는 곤충과 동물을 그리는 화가이지만 생업으로 뒷골목에서 문신을 그려주는 아버지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지만 뒷골목 킬러가 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물세살에 이르는 ‘나’의 성장기. <파이란>에서 최민식의 죽음을 사주하는 비열한 깡패두목으로 출연했던 손병호가 ‘문신장이’ 아버지로 분했고, ‘충무로의 큰언니’ 진희경이 러시아 킬러의 손에 죽어간 어머니,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총을 빼어든 아들 태원 역에는 드라마 <메디컬센터>에서 엉뚱하고 귀여운 의사로 출연하고 있는 김인권이 출연했다. 2000년 하반기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작인 <챠오>는 <상황 혹은 상황들>에서부터 <액체들>까지 꾸준히 단편영화를 만들어온 고은기 감독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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