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본, 이란, 미국 등등 덩치 큰 녀석들이 최고의 영예를 놓고 싸우는 동안, 영국과 독일, 북유럽 나라들은 딴 시시한 영화제에 가서 놀란 말인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에 실린 기사의 한 구절이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따돌림당한 영국과 독일의 영화관계자들은 자존심이 많이 상한 기색. 마이클 윈터보텀, 켄 로치의 신작이 칸 데드라인을 맞추지 못한 영국은 32년 묵은 켄 로치의 영화 <케스>가 특별상영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옵서버>는 영국영화가 광우병, 구제역 같은 영국산 ‘수출품’과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자조적 조크를 던지기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칸에서 귀빈 접대를 받지 못한 것이 한두해 된 일은 아니지만 올해에는 사이드 섹션에서마저 소외된 독일의 실망도 만만치 않은 듯. 그러나 독일은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도 경쟁부문에 그리스와 합작한 저예산영화 <마이 스위트 홈> 한편만을 올리는 초라한 성과에 만족해야 했다. 물론 한국도 영국, 독일처럼 불평을 할 여건은 갖췄다. 단편영화 2편만 칸에 도착했는데 영국, 독일과 다른 점은 결코 칸에 자주 초청된 역사가 없다는 사실이다.
▶ 제
54회 칸 영화제
▶ 수상
결과
▶ 문
밖의 화제작들
▶ 찬밥신세
된 영국과 독일영화들
▶ 칸
마켓의 한국영화들
▶
황금종려상
<아들의 방> 감독 인터뷰
▶
심사위원대상
<피아노 선생님> 감독 & 배우 인터뷰
▶ 아메리카의
드림 누아르
▶
<거기에
없던 남자> 감독 조엘 코언 & 에단 코언
▶ <멀홀랜드
드라이브> 감독 데이비드 린치
▶ <서약>
감독 숀 펜
▶ 3인의
거장, 세가지 지혜
▶
<나는
집으로 간다> 감독 마뇰 드 올리베이라
▶ <붉은
다리 밑의 따듯한 물> 인터뷰
▶
<알게
되리라> 감독 자크 리베트
▶ 아시아
작가주의 최전선
▶
<거기
몇시니?> 감독 차이밍량
▶
<밀레니엄
맘보> 감독 허우샤오시엔
▶
<간다하르>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