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국산 장수 아동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가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이번 행선지는 바닷속이다. 거대한 고래 괴물 시터스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레드헌터스의 머록 대장(한신)을 동경하던 뽀로로와 친구들은 헌터 빌리지로 여행을 떠난다. 때마침 레드헌터스는 시터스와 최후의 일전을 준비 중이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머록을 따라 무턱대고 바다로 향하지만 에디(함수정)의 잠수함은 시터스에게 통째로 삼켜진다. 간신히 탈출한 뽀로로(이선)와 크롱(이미자)은 시터스의 조력자 마린(김서영)과 대치하며 레드헌터스에 도움을 요청한다.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은 불법 포경, 해양 쓰레기 등 21세기에 대두되는 해양 환경문제를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능숙하게 녹여낸다. 무거운 생태주의적 소재를 다루지만 오랜 노하우를 지닌 시리즈답게 재치 넘치는 액션으로 아이들의 집중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