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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추천] ‘방랑자’ ‘어나더 어스’ ‘모성’ ‘스타렛’

<방랑자>

왓챠, 웨이브, 티빙 플레이지수 ▶▶▶▶

어느 겨울의 시골 개울가, 젊은 여자의 얼어붙은 시신이 발견된다. 그녀의 이름은 모나(상드린 보네르). 영화는 시간을 되돌려 모나의 표류의 여정을 회고하기 시작한다. 길거리에서 모나가 마주친 사람들의 파편적인 기억과 인상은 모나라는 사람의 일부를 구성해나가고, 모나는 번번이 그들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람들은 모나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지만, 그들의 언어는 모나의 발걸음을 좇지 못하고 내면에 가닿지 못한다. 방랑의 끝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관객들은 한계적 공허와 고독을 느끼게 된다. 다큐-픽션이라는 형식을 통해 삶의 본질과 속성을 냉혹하고도 미학적으로 포착한 아녜스 바르다의 걸작.

<어나더 어스>

디즈니+ 플레이지수 ▶▶▶

MIT 입학을 앞둔 17살 로다(브릿 말링)는 어느 날 운전을 하다 일가족이 타고 있는 차를 들이받는다. 사고로 작곡가 존(윌리엄 마포더)의 임신한 아내와 어린 아들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 존은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만 자신의 가족이 모두 사망했다는 충격에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4년이 흐르고 출소한 로다는 청소부가 되어 생활을 영위하다 문득 존을 찾아가고, 그의 집을 청소하게 된다. 후회와 속죄, 구원을 감성적으로 탐구하는 영화로, 극 중 제2의 지구처럼 영화라는 무진한 가능성에 매료된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영화.

<모성>

넷플릭스 플레이지수 ▶▶▶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나를 사랑해줄까?” 엄마 루미코(도다 에리카)와 딸 사야카(나가노 메이)의 이야기는 엄마가 딸을 낳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된다.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던 24살의 루미코는 자신의 엄마(다이치 마오)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린 남자 사토시(미우라 마사키)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게 딸 사야카를 낳고 살아가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가 일어나고 루미코의 엄마가 목숨을 잃게 된다. <모성>은 루미코와 사야카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그외 모녀 캐릭터들 또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모녀 관계의 복잡다단한 특성을 부분적으로 드러낸다.

<스타렛>

왓챠, 웨이브 플레이지수 ▶▶▶▷

캘리포니아 샌퍼난도 밸리, 포르노 배우 제인(드리 헤밍웨이)은 애완견 스타렛과 함께 친구들의 집에 머무르고 있다. 어느 날 방을 꾸미기 위해 동네 벼룩시장을 둘러보던 제인은 우연히 이웃 할머니 세이디(베세드카 존슨)의 중고 보온병을 꽃병으로 쓸 겸 구입하는데, 그 안에서 1만달러를 발견하게 된다. 제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세이디에게 접근하고, 그녀와 친구가 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드 로켓>의 숀 베이커 감독의 영화로 중고 보온병 속 1만달러를 둘러싼 노인과 젊은 여성의 조금은 특별한 관계를 잔잔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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