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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말이야 바른 말이지’, 당신이 하는 바른 말,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조현나 2023-05-26

하나의 신, 하나의 장소, 두 사람의 대화. 세 가지 공통된 조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말이야 바른 말이지>는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의 쇼츠 챌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6개의 단편을 모아 완성된 옴니버스영화다. ‘을이 병을 밀어낸다’는 웃지 못할 상황 속에서 노조 문제, 지역 차별, 남성 혐오, 환경문제, 직장 성추행, 동물권 등 동시대의 사회 이슈에 관한 날카로운 대화가 오간다. 총괄 프로듀서이자 첫 번째 에피소드 <프롤로그>의 감독으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윤성호 감독이 참여했다. 단편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우리의 낮과 밤>으로 주목받은 김소형 감독이 두 번째 작품 <하리보>를, 장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박동훈 감독이 세 번째 단편 <당신이 사는 곳은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를 연출했다. 2020년 첫 장편 <애비규환>을 발표한 최하나 감독은 네 번째 에피소드 <진정성 실천편>을,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의 각본을 쓴 송현주 감독이 다섯 번째 에피소드 <손에 손잡고>의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해 첫 장편 <만인의 연인>을 연출한 한인미 감독이 <새로운 마음>으로 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들은 왜 이와 같은 주제를 택했을까. 핸디캡을 적용한 촬영 과정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말이야 바른 말이지>의 여섯 감독에게 작품 안팎의 현실에 관해 물었다.

* 이어지는 기사에서 <말이야 바른 말이지> 여섯 감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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