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같은 작품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델 토로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어 이번 수상에 쏟아지는 시선은 더욱 뜨겁다. "너무 떨리네요, 배우 여러분 감사합니다!" 단상에 오른 로버츠의 첫 마디다. "지금,
전 (수상하기 전인) 오늘 오후보다 한결 더 제 재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답니다." 수상소감을 밝히는 그의 어조는 들떠 있었다. 델
토로는 "<트래픽>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딱 그들만큼만 했거든요"라며 동료배우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조연 부문에서는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에린 브로코비치와 함께 법률투쟁을 벌인 변호사 에드 매스리 역으로 분한 알버트 피니가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여우조연상은
<초콜렛>에서 당뇨에도 불구하고 초콜렛을 즐기던 초콜렛 가게의 건물 주인 할머니 아르망드, 주디 덴치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