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New Moon
제피그 르 바스, 제레미 발레, 라울 도밍고 / 미국, 프랑스 / 2022년 / 11분 6초 / 국제경쟁
10월 21일 12:30 CGV 부천 8관
10월 22일 17:30 CGV 부천 3관
10월 23일 20:30 CGV 부천 3관
10월 25일 13:00 CGV 부천 3관
한 편의 흥겨운 뮤지컬을 보는 듯한 <뉴문>. 즐거운 재즈 댄스로 도입부의 문을 여는 이 영화는 어느 여름밤 라디오를 들으며 옛 기억을 더듬거리는 제제와 그의 어머니 모습을 담았다. 라디오 DJ가 차분하지만 들뜬 목소리로 어머니의 어린 시절 기억을 소환시키는데, 어머니의 현재를 바라보는 어린 제제의 따뜻한 시선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환한 보름달을 향해 그네를 타는 모습은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연출을 보여주지만 결국 발붙이고 살아가는 현실이 지금 이곳에 있다는 암시에서 몹시 현실적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재즈 음악이 몹시 흥겨워 영화가 끝난 뒤에도 따라 부르게 된다. 한여름의 밤 소풍 같은 단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