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워들
시작한 지 100일이 좀 넘은 것 같다. 이게 별것 아닌데 12시 알람같이 내 삶에 들어와버렸다. 하루에 한번 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인 듯하다. 트위터에 나처럼 중독된 사람들이 많이 보여 행복하다.
e북
어느 순간 책이 집에 쌓이는 게 싫어 반을 팔고 e북으로 갈아탔다. 읽고 싶은 게 많은데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앱도 많이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엊그제 <한낮의 어둠>을 읽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밥 먹으면서 항상 틀어놓는 영상이다. 경제, 시사, 세계 뉴스를 너무 쉽게 설명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
유튜브 이연
그림 그리면서 말하는 친구인데, 그림도 말도 보통 실력이 아니다.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내용인데도 많이 배운다. 정리가 잘되어 있어 보기도 좋고 듣기에도 좋다. 그림이 끝나갈 무렵 토크도 마무리되는데 딱 떨어지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퀸즐랜드 자매로드>
김하나, 황선우 작가님을 좋아하는데 그 두분이 <퀸즐랜드 자매로드>라는 책을 냈다. 부모님이 계신 퀸즐랜드에서 책을 읽으니 더 반갑고 설렜다. 브리즈번, 골드코스트뿐만 아니라 퀸즐랜드주까지 지내다 가기에 좋은 곳들을 그들만의 고유의 언어로 풀어내 마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흥미롭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