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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액션,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SF 상영시간 : 145분

개봉일 : 2002-07-26 누적관객 : 1,401,000명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톰 크루즈(존 앤더튼) 콜린 파렐(데니 위트워) more

  • 네티즌7.75

절대 멈추지 마라! 거대한 미래가 다가온다!

2054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이 시민들을 보호한다.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크라임 특수경찰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 앤더튼은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능한 인재다. 그가 프리크라임에 최대한의 열정을 기울이는 것은, 6년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만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날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대니 워트워가 파견되고 존 앤더튼과 첨예하게 대립한다. 그러던 중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믿을 수 없는 살인장면 즉, 앤더튼이 살인하는 장면을 예견한다. 이제 프리크라임의 모든 시스템이 앤더튼을 추격한다.
앤더튼은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나선다. 자신이 저지를 범죄 현장에 한 발짝씩 다가갈수록 앤더튼 앞에는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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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Hot Report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다! 스티븐 스필버그& 톰 크루즈!
영화사상 최고 커플의 생애 첫 만남!
2002년 여름, 영화의 새로운 역사가 작성된다!


2002년 여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계 최고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스크린 최고의 스타 톰 크루즈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 두 사람의 크레딧만으로도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은 바로 SF 액션 블록버스터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떤 소재든 자신의 탁월한 영화적 상상력으로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흥행의 마술사로 통한다. 아카데미 2회 수상으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영화계의 살아있는 마이다스의 손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필버그. 20년 넘게 동심어린 환타지의 고전으로 기억되는 [E.T]에서 몇세기 전 멸종한 공룡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되살려낸 [쥬라기 공원], 전쟁의 참상과 휴머니티를 극적 리얼리즘으로 담아낸 [라이언 일병 구하기]까지 그의 작품은 장르의 구분 없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최고의 영화적 재능을 가진 스필버그는 영화인이라면 누구나 함께 일해보고 싶은 소망을 갖게 하는 감독이다.
또한 톰 크루즈는 [제리 맥과이어]의 부드러운 미소와 [미션 임파시블] 시리즈의 강인함이라는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동시에 가진 최고의 스크린 스타로 전세계 모든 영화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그는 골든 글로브 3회 수상, 최고의 흥행 스코어라는 기록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자신이 기획한 [디 아더스]의 성공을 통해 탁월한 영화적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2002년 여름,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 크레딧에 걸맞는 최고의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면서, 자신들이 기존에 세운 작품들의 모든 기록을 능가하는 새로운 영화 역사를 쓸 것이다.

2002년 여름, 미래는 현실이 된다!
최강의 제작군단이 완벽하게 구현하는 새로운 2054년!


어떤 이야기든 가장 영화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낼 줄 아는 마이더스의 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만들면서 기존의 어떤 작품보다도 최강의 실력을 가진 제작진들을 구성했다. 항상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 작업을 해온 그였지만, 2054년을 배경으로 하는 본격 SF 액션 블록버스터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으로 스크린을 채우려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캐스팅 역시 톰 크루즈를 비롯해 미국의 떠오르는 배우인 콜린 파렐, [스윗 앤 로다운]으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사만다 모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이뤄졌다.
또한 제작진은 각종 영화제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최강의 멤버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를 2회 수상한 야누스 카민스키가 촬영을, 아카데미 3회 수상의 마이클 칸이 편집을,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를 수상한 데포라 L. 스캇이 미래적인 의상을 담당했다. 그리고 보다 혁신적인 영상을 담아내기 위해 시각효과 역시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ILM과 함께 작업하면서, 3D 포토모델링을 이용해 [마이너리티 리포트]만의 거대한 내부 환경과 3차원 인간 모델을 창조해냈다.
제작비 8천만달러라는 수치적인 측면이 아닌 제작진들의 열정과 축적된 경험의 총체로서의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펼칠 2054년의 미래는 이제 2002년 여름, 스크린을 통해 현실이 된다.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등 SF의 전설 필립 K. 딕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막강한 영화적 재미로 무장한 [마이너리티 리포트]


자아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조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준 [블레이드 러너], 인간의 기억 마저 지배당하는 사회 속에서 자본의 논리를 벗어나 인간다움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토탈 리콜]. SF영화의 고전으로 통하는 두 작품의 공통점은 바로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단편 중심의 SF소설로 명성을 얻은 필립 K. 딕은 많은 SF영화에 상상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작품은 현존하는 인간적인 문제인 자아 정체성, 사회 가치관의 혼돈에 관한 고민이 미래에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그린다.
필립 K. 딕의 동명 단편을 원작으로 한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의 적극적인 열정 덕분에 영화화될 수 있었다. 톰 크루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각본을 보고는 완벽한 영화적 구성에 매료되었고, 즉시 스필버그에게 이를 보냈다.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최강의 프로젝트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위해 최고의 제작진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원작소설이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혼돈에서 오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영화적 볼거리와 상상력을 부각시켰다. 최첨단 미래 교통수단인 자기 부상 자동차, 단순한 수평 앵글이 아닌 급격하게 수직으로 이동하는 카메라 앵글 등 놀라운 영화적 볼거리로 한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흥행의 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년 여름,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영화적 재미가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 어워드가 인정한 최고의 영화음악가!
가슴으로 울리는 음악, 생애 최고의 선율을 만난다!


[E.T]에서 주인공들이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동심의 세계를 판타지의 선율로 풀어내고, 평화로운 바닷가에서 식인상어의 출현을 예고하면서 음악만으로도 엄습해오는 공포를 표현해낸 [죠스] 등. 영화사에 기억에 남는 명장면에는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음악이 함께 했다. 그리고 그 음악은 모두 존 윌리암스라는 이름으로 연결된다. 존 윌리암스는 [E.T], [죠스],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스필버그의 작품 뿐만 아니라 [스타 워즈] 시리즈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을 통해 영화팬들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영화음악을 만들어왔다.
아카데미 5회, 골든 글로브 3회, 그래미 어워드 9회 수상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음악과 관련된 시상식에서의 존 윌리암스의 노미네이션 경력이나 수상 성과를 언급하는 것은 한 페이지가 모자랄 정도이다. 하지만 존 윌리암스는 이런 수상에 관한 기록이 아닌 영화와 함께 흐르는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어하는 천부적인 영화음악가이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작업을 즐기는 그는 스필버그의 30개의 영화 작품 중 19개를 함께 작업한 스필버그 사단의 베스트 멤버이다.
존 윌리암스의 가장 큰 매력은 영화의 장면 장면에 어울리는 최상의 음악을 선사할 줄 아는 감각을 지녔다는 것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그는 2054년 미래 사회에 어울리는 가장 실험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스필버그는 기존의 존 윌리암스 음악이 지니고 있던 색채와는 완전하게 다른 매력이 숨어있다며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존 윌리암스의 음악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각적 선율로 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을 사로잡는다. 이제 그의 음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2054년에도 명곡으로 기억될 것이다.


Production Report

액션이 살아 숨쉰다!!
대역을 거부한 톰 크루즈의 리얼 액션


톰 크루즈는 영화의 사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대부분의 경우 스턴트를 쓰지 않고 직접 촬영에 임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이런 그의 연기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작년 여름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던 [미션 임파서블 2]의 오프닝씬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그는 안전 장치도 없이 와이어 하나만으로 120미터 낙하장면을 연기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촬영장을 방문한 스필버그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2]의 감독을 맡았던 오우삼에게 톰 크루즈가 어떻게 저런 위험한 연기를 하게 내버려두었냐고 물어보았고 이에 오우삼 감독은 대역을 쓰지 않겠다는 톰 크루즈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톰 크루즈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집념이 매우 강한 배우이고 이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도 이런 그의 집념이 어김없이 발휘되었다. 자기부상장치를 달고 수직 낙하를 하고, 자동차 추격씬까지 보통 배우들이라면 대역 없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든 액션 장면들을 톰 크루즈는 직접 해냈다.
앤더튼이 자신을 추격하는 프리크라임 단원을 따돌리는 씬에서 톰 크루즈는 수평적인 움직임을 벗어나 수직낙하를 감행하고 작동중인 크레인 위에서 격투 장면, 움직이는 자동차 조립라인에서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 등 오직 그만이 해낼 수 있는 많은 훌륭한 리얼 액션을 보여준다.

거부할 수 없는 톰 크루즈의 카리스마 액션!!

톰 크루즈가 위험한 액션 장면을 직접 연기할 수 있는데는 완벽한 액션장면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배우로서의 열정과 스턴트 코디네이터 브라이언 스머즈, 그리고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항상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브라이언 스머즈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 사람들이 공중을 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그는 우선 워너 브라더스사가 위치한 버벙크에 LA지역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세트를 지어 놓고, 10미터짜리 외골격을 지었다. 이 건물로 인해 연기자들과 스턴트 맨이 날기 시작할 부분을 구분지어 매달아 놓을 수 있었으며 200개의 케이블과 2.5킬로미터의 케이블을 오직 액션씬을 위해 곳곳에 매달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고작해야 2~3명이 공중 장면에 투입될 수 있었으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영화 내내 6명이 공중에서 시원한 액션장면을 선사해준다. 또한 비행 장치를 메고 천장을 뚫고 지나가는가 하면 땅에 부딪히는 위험한 장면 등, 스필버그는 [인디아나 존스] 수준의 액션 즉, 단조로운 액션이 아닌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진짜 액션을 완성했다. 이러한 톰 크루즈의 카리스마 액션은 그가 스턴트 연기를 겁내지 않는 영화를 위해 몸을 던질 줄 아는 진정한 배우였기 때문이다.

스필버그 영화사상 최다(481개) 특수 효과
신기원을 이루는 ILM의 CG


영화 [쥬라기 공원]의 공룡, [A.I]의 미래세계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스필버그는 영화가 나올 때마다 관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특수효과는 스필버그 영화 사상 최고, 최다의 특수효과를 자랑하며, 총 481개의 CG가 등장한다. 양적으로도 엄청나지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스필버그 감독은 이를 위해 [쥬라기 공원], [A.I] 등에서 최고의 테크놀러지를 선사했던 ILM을 선택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ILM팀은 디지털 세트 확대기와 획기적인 고유 소프트웨어를 통해 거대한 2054년의 대도시와 3차원 인간 모델을 창조하였다. 21세기의 빌딩으로 가득찬 도시를 표현하기 위해 ILM의 스캇 파라는 고공에서 워싱턴DC의 모습을 찍어 여기에 새롭게 진화된 모습을 반영, 이를 완성시켰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컨셉은 신,구의 조화로우면서도 현실적인 결합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건물이나 배경, 땅에 올려 놓을 모든 것을 실제 도시인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위험한 액션씬이 펼쳐지는 자동차 공장 씬도 ILM의 도움이 없이는 촬영할 수 없었는데, 촬영감독 카민스키는 "컴퓨터그래픽 측면에서는 그 장면만큼 정교한 장면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짜가 아닌 실제 자동차를 생산하는 진짜 기계를 가진 조립 라인을 만들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위해 많은 기계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충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3D 포토모델링을 이용한 수천 명의 3D 인간 창조!!

그러나, ILM에게 있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21세기식 감옥과 감옥 안 튜브에 수감되어 있는 3D 인간이었다. 우선 스필버그가 처음 떠올린 감옥의 이미지는 중앙타워를 중심으로 방이 둘러싸고 있는 19세기식 감옥이었고, 알링턴 공동묘지와 같은 곳이었다. 이 감옥의 꼭대기에 있는 묘비와도 같은 튜브는 프리크라임 죄수들에게 그들이 미래에 저질렀을 범죄를 끊임없이 반복주입 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튜브안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은 디지털 인간인데, 여러 각도로 보이는 현실속의 3차원 인간으로 표현하기 위해 일일이 그린다는 것은 비용상이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ILM은 엔지니어 스티븐 설리번이 개발한 3D포토모델링이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하는 모험을 감행했고, 이 선택으로 인해 수천명에 이르는 3D인간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ILM은 우선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10명의 엑스트라를 12개의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후, 컴퓨터로 사람을 없애고 윤곽을 만들었다. 그리고, 컴퓨터로 맞춘 윤곽들을 토대로 3D인간을 창조하였다. 그런 다음, 필름의 질감을 이용하여 3D인간을 그려 놓았고, 감옥 안에서 튜브들이 갑자기 위로 솟아올라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공간에 차곡차곡 쌓아지는 놀라운 장면 등 상상을 뛰어넘는 현란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21세기 미래도시 완벽 재현
2054년의 미래는 이렇게 진화할 것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주요 세트는 몇 개의 파트로 나누어 진다. 자기부상 장치가 처음 나오는 앤더튼의 아파트, 자석식 네트워크로 짜여져 있는 도로와 그 위를 질주하는 미래형 자동차, 프리크라임, 아슬아슬한 시퀀스를 보여주는 자동차 공장과 저택들… [파이트 클럽]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알렉스 맥도웰은 이 모든 것을 표현하기 위해 1998년 초부터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시작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은 정통 SF와는 달리 판타스틱한 것이었다. 맥도웰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미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재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2054년의 미래의 모습을 창조하고 디자인해냈다. 특히 스필버그는 영화의 주요 무대인 워싱턴DC에 초점을 맞추어 지금으로부터 50년 후의 미래의 모습과 소통할 수 있는 영상 언어를 생각했다. 백악관이나 워싱턴 기념비, 콜롬비아의 풍경들은 현재와 마찬가지일 것이나, 도시주변에는 미래의 건물이나 기술 등의 흔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마 버제스가 일하는 고전적인 정부청사와 원형의 프리크라임 본부 등이 스필버그의 의사를 반영한 대표적인 세트이다.

21세기에 적합한 세트, 의상 등 판타스틱한 이미지 강조!!

또한 스필버그와 맥도웰은 워싱턴DC가 3개의 섹션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론하였는데, 워싱턴DC의 기념비적인 건물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앤더튼이 살고 있는 포토맥강 맞은편 상류층 지역은 고층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반면 구 도시는 어둡고 허름한 건물들로 들어차 있다고 가정했고, 허름한 여관에서 앤더튼이 쫓기는 장면, 거리 추격씬이 모두 구시가지에서 촬영됐다.
한편 21세기의 미래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알맞은 의상이 필수였다. 프리크라임 특수경찰의 경우 영웅과 같은 경찰을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우주 비행사와 조종사의 의상을 참고했다. 반면, 미래형 감옥에 수감되는 미래의 범죄자들은 생명유지 튜브와 줄이 달린 NASA 냉열복장을 참고한 의상을 디자인하여,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판타스틱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영상으로 표현된 스필버그의 무한한 상상력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가장 미래적이고 SF적인 요소는 자기 부상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 스필버그는 미래에는 교통혼잡 없이 자기부상 시스템을 이용한 외벽 도로를 수직,수평으로 질주할 것이라 생각했다. 3차원적인 자기 부상 시스템은 택시와 엘리베이터의 조합을 토대로 명령에 따라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으며, 회전과 수직, 수평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스필버그와 맥도웰은 [배트맨과 로빈], [아마겟돈] 등 유수의 영화에서 다양한 미래의 비젼을 창조하는데 앞장 선 자동차 디자이너 헤롤드 벨커를 찾아가 렉서스를 참고하여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자기 부상 자동차를 고안하도록 하였다. 여기에 ILM의 CG가 첨가되어 실제로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또한 스필버그의 상상력을 가장 많이 반영한 장면 중 하나는 로보틱 스파이더가 방과 방을 돌아다니며, 앤더튼을 추적하는 롱테이크로 촬영기사 카민스키, 맥도웰과 시각효과 담당 스캇 파라와 머리를 맞대어 완성한 명장면이다.

3차원 컴퓨터 스토리 보드와 정교한 음향효과를 통한 이미지 현실화!!

크레인은 액션의 움직임을 따라, 로보틱 스파이더를 따라다니며 앤더튼을 찾는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보여주는데 이것은 픽셀 리버레이션 프론트사의 도움으로 해결 할 수 있었다. 픽셀이 디자인한 3차원 컴퓨터 스토리보드를 통해 촬영 전 크레인 움직임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었다. 픽셀 리버레이션 프론트사는 이 촬영장면이 실제 영화에서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만 만든 것이 아니라,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크레인, 카메라, 조명과 배우들이 어떻게 각각 움직여야 하는지를 모두 보여주는 것을 만들었다. 스필버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머리 위에서 바로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장면을 한번에 모두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할지는 알 수가 없었죠. 그래서 픽셀과 함께 소프트웨어로 장면을 디자인 해 보았다. 그들은 크레인을 세트 안에 위치 시키고도 촬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장면이 실제로는 어떻게 보이는지 화면으로 미리 볼 수 있었다." 또한 로보틱 스파이더에게 실제적으로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었던 것은 음향효과에 의해서 였다 . 음향 디자이너 리드스트롬은 테잎 디스펜서에서 나온 테잎과 치실을 로보틱 스파이더의 날카로운 소리로 재생하였고, 로보틱 스파이더들의 발소리는 사람들 귀에는 들리지 않는 거미의 뛰는 소리를 녹음하는 정교한 방법을 고안해 낸 코넬 대학의 조사팀에게 리드스트롬이 의뢰하여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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