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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보이 인 뉴욕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2017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89분

개봉일 : 2017-11-09 누적관객 : 29,217명

감독 : 마크 웹

출연 : 캘럼 터너(토마스 웹) 제프 브리지스(제랄드) more

  • 씨네215.20
  • 네티즌6.00
뉴욕에 사는 토마스
작가가 되고 싶지만 기회는 오지 않고
짝사랑하는 미미와는 좋은 친구 사이일 뿐이다

매일매일이 반복되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아버지와 낯선 여자 그리고
수상하게 친근한 이웃 제랄드까지
토마스에게도 누구보다 특별한 날들이 시작되는데...

SUMMER가 떠나고 아주 로맨틱한 AUTUMN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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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9)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5
    박평식욕하면서 즐기라네
  • 5
    이용철영화에 비해 제목이 거창한 경우
  • 5
    이화정센트럴파크에 펼쳐진 담백 막장드라마
  • 5
    장영엽뉴욕의 맨 얼굴
  • 6
    허남웅막장 드라마도 배경이 뉴욕이면 그럴싸해진다
제작 노트
HAPPY DAY

레전드 현실 로맨스 <500일의 썸머> 마크 웹 감독
오랜 기다림 끝에 모두에게 필요한 공감 로맨스로 컴백하다!

11월 9일, 썸머보다 특별한 로맨스가 찾아온다. 영화 <리빙보이 인 뉴욕>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도시 뉴욕에 사는 평범한 ‘토마스’에게 찾아온 썸머보다 특별한 뉴요커 로맨스. 세계적인 밴드를 비롯 유명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이름을 알린 마크 웹 감독은 2009년 남녀의 500일간의 반짝이는 연애담을 독특하게 그려낸 영화 <500일의 썸머>를 탄생시키며 유수의 영화제와 영화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완성, 전세계적 흥행은 물론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장난기 많고 여유로운 ‘스파이더맨’과 첫사랑 ‘그웬 스테이시’와의 서정적인 감정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그런 그가 8년 만에 관객들을 설레게 할 짜릿한 로맨스를 완성해서 컴백해 눈길을 끈다. 마크 웹 감독은 “시나리오를 발견한지 10년이 넘었다. 당시 여러 이유로 제작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촬영을 준비하던 중 계속 머리 속에서 <리빙보이 인 뉴욕>의 시나리오가 맴돌았고 결국 해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말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기도. 또한 “뉴욕 명작들에게 바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리빙보이 인 뉴욕>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확인케 해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관객들은 일찌감치 “이번 가을에는 마크 웹 로맨스!”, “<500일의 썸머> 감독 로맨스래! 함께 보러 가자”, “뉴욕감성이 넘쳐 흐른다”등 관람욕구를 드러내며 폭발적인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SURPRISE DAY

슈퍼스타 예고하는 칼럼 터너부터 제프 브리지스, 피어스 브로스넌까지
스타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 다채로운 뉴욕 캐릭터 탄생하다!

<리빙보이 인 뉴욕>은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 중인 칼럼 터너가 ‘토마스’로 분해 특유의 자유로운 매력과 함께 평범한 뉴요커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칼럼 터너는 2012년 영국 드라마 [리빙]을 통해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섹시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은 이후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가 출연한 <어쌔신 크리드>에서 ‘나단’역을 통해 인상적인 열연으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이어 <신비한 동물사전 2>에서 주드 로, 조니 뎁과 대립각을 이루는 ‘뉴트 스캐맨더’의 형 ‘테세우스 스캐맨더’역으로 합류해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마크 웹 감독은 <리빙보이 인 뉴욕>의 ‘토마스’역을 두고 “소년과 남자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라며 칼럼 터너가 ‘토마스’역에 제격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드높인다. 또한 “아직 많이 소비되지 않은 백지 상태의 이미지는 물론 영화를 끌고 나갈 힘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라고 덧붙이며 이 조건에도 칼럼 터너가 적합했다고 언급해 더욱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극 중 ‘제랄드’역은 82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제프 브리지스가, 잘 나가는 출판사 대표이자 ‘토마스’의 아버지 ‘이단’역은 영원한 007 피어스 브로스넌이 맡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한다. 또한 매력적인 편집자이자 ‘토마스’와 짜릿한 로맨스를 그려내는 ‘조한나’역은 케이트 베킨세일이 맡아 세련된 뉴요커의 모습을 선보이며, ‘토마스’의 친구 ‘미미’역은 <저스티스 리그><플랫라이언>으로 활약 예정인 빛나는 신예 키어시 클레몬스가 맡아 눈길을 끈다. <리빙보이 인 뉴욕>은 모두가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로망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열연, 환상적인 케미를 예고해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진다.


PERFECT DAY

<500일의 썸머><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최고 제작진들의 완벽 호흡!
남다른 애정으로 뉴욕을 향한 러브레터를 완성하다!

각본가 알란 로엡은 10여 년 전, 자신이 사랑에 빠진 도시 뉴욕 맨하탄에 살고 있는 평범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문학적인 요소가 가득한 로맨스를 그려냈고 그의 남다른 애정이 담겨 완성된 스토리는 단숨에 마크 웹 감독을 비롯 할리우드 내로라 하는 제작진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거울나라의 앨리스><브리짓 존슨의 일기> 등 장르 불문하고 작품마다 감각적인 영상미로 화제를 모으는 스튜어트 드라이버그 촬영감독이 적극 동참하며 뉴욕의 가을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그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모든 장면을 마크 웹 감독과 세트, 음악 감독 그리고 로케이션 매니저와 논의했는데 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에서 뉴욕을 바라보고 꾸밈없이 담아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여기에 <500일의 썸머>로 마크 웹 감독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롭 사이몬스 음악감독이 힘을 더했다. 그는 포크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예술, 문학, 음악으로 흠뻑 젖었던 뉴욕을 회상하게 하는 사운드 트랙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의 열정으로 <리빙보이 인 뉴욕>은 사이먼 앤 가펑클부터 밥 딜런, 루 리드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사운드 트랙을 완성,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완벽하다. 뿐만 아니라 <라우더 댄 밤즈>의 앨버트 버거, <미스 리틀 선샤인>의 존 에르사가 <리빙보이 인 뉴욕>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며 제작자로 참여해 놀라움을 더한다. <파퍼씨네 펭귄들><더 울프 월 스트리트>의 엘렌 크리스티안슨 세트감독은 <리빙보이 인 뉴욕>을 통해 극 중 잘 나가는 출판사 대표 ‘이단’의 사무실부터 편집자 ‘조한나’의 세련된 소호 아파트, ‘제랄드’의 브루클린 작업실까지, 뉴욕 전체를 담아내며 진짜 뉴요커들의 라이프를 반영한 매력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놀라운 협업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SPECIAL DAY

ABOUT THE PRODUCTION

마크 웹 감독이 <리빙보이 인 뉴욕>을 처음 접했을 당시만 해도 그는 장편 영화를 감독한 경력이 없었다. 다행히 <리빙보이 인 뉴욕>의 제작이 바로 시작되진 않았기 때문에 그는 준비 중이던 영화 <500일의 썸머>를 먼저 시작하게 되었고 이 작품을 통해 탁월한 시각적 감각과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호평을 얻으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맡게 된다. 마크 웹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준비하는 동안 <리빙보이 인 뉴욕>의 각본가 알란 로엡과 함께 변화하는 뉴욕의 모습을 더욱 디테일하게, 캐릭터간의 관계부터 로맨스 스토리에 대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각본가 알란 로엡은 ”마크 웹 감독의 통찰력은 대단하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발견해준다.”라며 스토리에 인간미를 더해주는 세심함을 가졌다고 호평했다. 한편 마크 웹 감독은 <리빙보이 인 뉴욕>에 대해 “스토리를 잊을 수 없었던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뤄내는 러브 스토리여서 만은 아니라 서로 삶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라고 언급해 영화가 선사할 캐릭터들간의 관계와 짜릿한 로맨스에 대해 기대감을 급증시킨다.


SPECIAL DAY

Finding the Boy

‘토마스’ 역을 맡을 배우를 캐스팅하는 일이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핵심적인 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마크 웹 감독과 제작진들의 예상과 달리, 그들은 곧 젊은 영국 배우인 칼럼 터너를 발견했다. 마크 웹 감독은 “아직 사춘기의 어정쩡함이 남아 있는 소년 같은 남자와 ‘조한나’의 상대가 될 법한 청년 사이에는 아주 작은 간극이 있는데 칼럼 터너는 ‘토마스’ 그 자체였다.”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칼럼 터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칼럼 터너 역시 “마크 웹 감독은 물론 자신이 어릴 때부터 봤던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무척 흥분 상태였다.”라고 말하며 그저 즐기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혀 시선을 끈다. 여기에 극 중 ‘토마스’의 아버지 ‘이단’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은 “칼럼과 일하는 건 정말이지 멋진 일이었다.”라고 회상하며 ‘토마스’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칼럼 터너에 대해 호평했다. 또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연기한다는 것은 해도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젊은 배우들 특유의 에너지를 받아 새롭게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피어스 브로스넌은 <리빙보이 인 뉴욕>을 두고 할리우드 내로라 하는 베테랑 배우들과 훌륭한 감독, 제작진 그리고 매력적인 글이 어우러져 완벽하다며 대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PECIAL DAY

Old and New in New York

감독과 제작진은, 뉴욕의 상징들은 그대로 살리면서 뉴욕만이 갖는 감성적인 면모를 담아내고 싶었다. 화려한 전자 광고판과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타임즈 스퀘어가 아닌 아기자기한 즐거움과 소소한 일상이 살아있는 브라이언트 공원이나 레코드판이 진열된 허름한 서점 같은, 즉 ‘트럼프의 도시가 아닌 우디 앨런의 도시’로 뉴욕이 담기길 원했다. 감독과 제작진들은 시나리오를 들고 뉴욕 전역을 뒤졌다. 로워 이스트사이드부터 어퍼 이스트사이드 그리고 브루클린까지, 각기 캐릭터들이 실제로 살았을 법한 완벽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마크 웹 감독과 제작진들은 “뉴욕 전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토마스’와 ‘미미’는 로워 이스트사이드고, ‘조한나’는 소호, ‘토마스’의 부모님은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살고, ‘제랄드’는 브루클린 사람이다. 뉴욕은 늘 변화를 거듭하는, 흥미로운 지역들로 가득하고 우린 그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한다. 감독과 제작진들은 디지털이 아닌 35mm 필름으로 촬영, 뉴욕의 고전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원색을 거의 쓰지 않아서 꾸미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 더욱 뉴욕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마크 웹이 선택한 컬러톤은 의상에도 적용되었는데 H & M에서부터 명품 디자이너의 의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상을 활용, 완벽하게 캐릭터를 담아내는데 힘을 보탰다.
한편 마크 웹 감독은 장면을 계획할 때 머릿속에 음악을 떠올리고 심지어 촬영 전 자신은 물론 배우와 제작진이 준비하는 동안 자신이 고른 음악을 틀기까지 했다는 후문. 그는 “음악은 적당한 정신 상태로 만들어준다. 데이브 브루벡, 찰스 밍거스, 문독의 음악을 썼는데 문독(Moondog)은 요즘 내가 듣는 길거리 뮤지션이며 아주 뉴욕다운 음악 스타일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영화가 전하는 색다른 즐거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DIRETOR’S NOTE

Q: 아주 오래 전에 알란 로엡의 대본을 처음 읽으셨다고요?
A: 제가 그 대본을 처음 읽은 건 거의 10년 전 <500일의 썸머>라는 영화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처음 읽는 순간 흥미로웠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제작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에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와서 이렇게 영화로 완성하게 됐습니다.

Q: 처음으로 그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떤 점이 좋았고 무엇이 기억에 남았었나요?
A: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한 장면이 있습니다. 그건 ‘조한나’가 ‘토마스’에게 “사람들은 누구나 무의식적인 행동을 한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통찰력 있으면서도 도발적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얘기가 알고 싶어지더군요. 또한 ‘제랄드’, ‘토마스’의 인물 관계도 역시 흥미롭습니다. 제 생각에 그들의 관계는 꽤 보기 드문 남자들의 우정입니다. 어떤 환상을 충족시켜 준다고 할까요? 그런 멘토 관계는 드뭅니다.

Q: ‘제랄드’ 캐릭터는 그 나이가 되었을 때 본인이 되고자 하는 모습인가요?
A: 맞습니다. 그는 삶의 방식에 대한 통찰력이 있고 지나치게 감상적이지도 않아요. 그런 사람에게서 지혜를 얻다니 참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참 마음속에 깊이 남습니다.

Q: 영화의 주제에 관해 더 얘기해 보기로 하죠.
A: 모든 갈등도 알고 보면 사랑과 관계에 대한 욕망에 기초해 있고, 거짓과 모순도 사랑을 토대로 하고 있죠. 그건 정말 참되다고 봐요. 그리스의 비극적인 신화를 보면 항상 좋은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서 발생하죠, 즉 의도가 좋아도 결과는 나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건 정말 깊이 공감이 가며 근본적으로 보편화된 경험입니다. 저는 그것이 제 이야기의 배경에 깔려있는 강력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진실과 정직이 뭔지 늘 생각해 왔고 진실은 어떤 식으로든 드러나리라고 믿습니다. 진실을 부정하면 할수록 결과가 더 비참해진다는 건 매우 단순한 사실입니다. 그 부분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Q: 뉴욕적인 분위기가 강한 영화인데, 그 도시를 부각시키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셨나요?
A: 위스콘신 출신인 저는 뉴욕에 가기 전, 그 곳에 대한 꿈과 환상이 있었어요. 뉴욕은 제프 브리지스와 피어스 브로스넌이 이웃이 되는 곳이며 세련되고 도시적인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또한 아트 갤러리에 심취해 있고 도전을 즐기며 세상을 흥미롭게 보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많이 살죠. 이러한 점들이 여러분이 상상하는 뉴욕이며, 그 곳엔 환상과 바람이 완전히 충족되는 많은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Q: 극중 뉴욕이 영혼을 잃었는지에 대한 대화가 나오는데 그 점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요?
A: 시나리오가 여러 해 전에 쓰인 만큼 저흰 내용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냉소적으로 보는 부분이긴 한데 뉴욕에 대한 일관성 있는 한 가지는 그 도시 자체에 자기비판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70년대나 80년대가 더 좋았다고 하지만 제가 아는 뉴욕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혼잡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아름답기도 합니다. 그것은 미국의 혼합된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부분입니다. 거기엔 물론 패배적인 요소도 있죠. 이러한 모든 게 하나로 통합되어 스토리를 형성하는데 훌륭한 분위기와 환경이 되었다고 봅니다.

Q: 영화 촬영은 어땠습니까?
A: 정말 대단했어요. 제가 그 대본을 처음 읽은 건 10년도 더 전이었는데 그 때 각본가 알란 로엡은 트리베카라는 지역에서 차를 판 돈으로 생활하며 이 작품을 썼어요. 정확히 뉴욕에 관한 것이고, 뉴욕에서 탄생했고 뉴욕에 관한 환상이자 우화이며, 문자 그대로 그 도시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런데 제가 대본을 접한 지 4, 5년 후에,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내용이 바뀌면서 광고 이사가 등장하는 시카고 버전의 <리빙보이 인 뉴욕>이 되어있더군요. 그걸 읽으면서 도대체 이 시나리오에 무슨 짓을 한 건지 화가 났습니다. 엉성한 구성에 핵심이 빠져 있었거든요. 모든 부분이 달라진 걸 보고 전 옛 파일을 뒤져서 원래의 대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원하는 건 뉴욕에 관한 것이지 시카고가 아니야.’라고요.

Q: 음악이 돋보입니다. <리빙보이 인 뉴욕>의 OST들은 어떻게 구성했나요?
A: 저를 비롯 배우, 제작진 모두가 장면을 떠올리며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촬영이 거듭될수록 우리가 듣던 음악들도 진화해나갔어요. 밥 딜런의 ‘비전스 오브 조한나’는 딱 봐도 캐릭터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며, 뉴욕에 대한 노래는 아니지만 스토리의 일부입니다. 저에게 있어 곡과 가사는 모두 소리를 발하며 그 중에서도 ‘비전스 오브 조한나’는 최고입니다.

Q: 제프 브리지스가 제일 먼저 캐스팅됐다고 하셨는데 그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A: 저는 제프 브리지스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멋지더군요. 제프 브리지스는 따뜻하고 창의적이며 모든 순간마다 일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존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빙보이 인 뉴욕>을 촬영하는 내내 우리 모두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그 부분에는 제프 브리지스의 역할이 매우 컸죠. 그가 가진 특유의 따뜻한 온기는 모두가 힘든 걸 이겨내고 긍정적인 힘을 갖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는 대단히 사려 깊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토마스’가 화씨 185도에 관해 이야기하면 제프는 “그게 바로 헤로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온도야”라는 식으로 바로 반응을 하는데 단어들을 알맞게 강조해서 말함으로써 그가 헤로인을 잘 알고 있다는 듯한 암시를 줍니다. 그렇게 훌륭하게 상황을 만들어낸 덕분에 그 인물에 대해 많은 게 와 닿습니다. 바로 그가 중독자가 되었다가 고통 받고 또 그걸 극복한 사람이라는 걸 대사에서 풍기는 거죠. 정말 멋집니다.

Q: 토마스 역을 칼럼 터너가 연기했죠. 칼럼이 그 역할에 맞다고 확신한 이유가 있다면요?
A: 우리는 믿음직한 누군가를 찾아야 했죠. ‘조한나’와도 ‘미미’와도 어울릴만한, 아주 미묘한 균형을 이루는 배우를 원했습니다. 영화 전반에 관객의 응원을 받을 만한 아주 신선한 매력을 가진 남자여야 했는데 칼럼이야말로 그 캐릭터에 꼭 맞았어요. 소년과 남자 사이의 미묘한 매력을 가진, 그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양면성을 갖춘 완벽한 배우였어요.

Q: 피어스 브로스넌에게도 도전이 되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슴속에 품은 비밀을 드러내지 않는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A: 그의 남자다움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죠. 그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카리스마를 지녔습니다. 그게 또한 그의 캐릭터이자 그 배역에서 요구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표정만으로도 특유의 강렬한, 관객을 사로잡는 힘이 있는 배우이죠.

Q: <리빙보이 인 뉴욕>을 간단히 요약해 보신다면요?
A: 마치 신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긴 것 같습니다. 관객들도 저와 같이 즐겨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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