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론 하워드는 양친이 모두 배우이고 형도 배우인 배우 가족의 둘째로 태어났으며 <앤디 그리피스 쇼>와 <해피 데이즈> 같은 TV 드라마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 중 한명이다.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영화 <뷰티풀 마운드>와 <아폴로 13>에서부터 코미디 히트작 <우리 아빠 야호>와 <스플래쉬>에 이르기까지 그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만들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풀 마인드>로 오스카상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상, 각본상, 그리고 여우조연 상을 휩쓸었다. 이 영화는 또한 최고 드라마 상을 포함해 네 개의 골든 글로브상을 안겨다 주었을 뿐 아니라 그는 미국 영화감독협회로부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감독으로서 하워드의 기술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아폴로 13>으로 DGA로부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9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편집상과 음향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미국 배우 조합상 최고 캐스팅상과 남우조연상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로 선정된 바 있는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분노의 역류>,<우리 아빠 야호>와 두 개의 오스카를 안겨다 준 <코쿤> 등이 있다. 여러 편의 영화와 HBO 미니시리즈 <프롬 디 얼스 투 더 문>과 같은 텔레비전 쇼의 제작 총 지휘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지난 20년간 그가 감독한 작품들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들로는 로버트 드니로, 커트 러셀, 윌리엄 볼드윈이 참여한 <분노의 역류>를 비롯해,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의 <파 앤드 어웨이>, 멜 깁슨과 르네 루소 등이 주연을 맡은 서스펜스 스릴러 <랜섬>, 그리고 톰 행크스를 비롯해 케빈 베이컨,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한 <아폴로 13>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짐 캐리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 <그린치>, 헨리 윙클러와 마이클 키튼 주연의 <뉴욕의 사랑> 등이 있다. 또한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케이트 블란쳇과 토미 리 존스가 주연을 맡은 서스펜스 영화 <실종>을 감독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