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중국 배우 판빙빙과 관련된 논란과 의혹이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판빙빙의 공작실(소속사)이 업무 정지를 당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9일(현지시각) 중국 경제지 ‘아이차이징’은 판빙빙 측근의 말을 빌려 “판빙빙의 사무실 직원들은 현재 모두 휴직 중이며 소속사는 앞으로 3년간 업무 정지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과거 판빙빙의 소속사는 많은 직원들을 채용해 회사를 운영해나갔지만 이번 탈세 논란으로 대부분 정리된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홍보팀 직원마저 1개월 전부터 휴직 중이며, 소속사 책상에는 담배꽁초와 문서들이 놓여 있어 최근까지 직원들이 일한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며 “소속사는 3년간 업무 정지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판빙빙의 소속사 업무 정지 처분을 전하면서도 최근 판빙빙과 둘러싼 각종 루머들에 비해 최악은 아닌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월 중국 CCTV의 토크쇼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이 영화 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했다고 밝히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판빙빙은 지난 7월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후부터는 미국 망명설, 감금설, 사망설 등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1996년 중국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판빙빙은 이듬해 드라마 ‘황제의 딸’의 금쇄 역으로 중화권과 한국에서 이름을 알렸다.
‘행방 묘연’ 판빙빙, 소속사 전직원 휴직…“3년간 업무정지 당할 것”
임시우 [email protected] |
20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