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협상’은 일일관객수 지난 27일 6만23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케미와 한국영화 최초로 다뤄진 ‘협상’이라는 신선한 소재,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현대극이자 범죄 오락 영화로 눈길을 끌었던 ‘협상’이었지만 시작은 밝지 못했다. 개봉 초반 외화 ‘더 넌’에 밀려 4위로 출발했던 것이다. 간신히 ‘더 넌’을 제치는데 성공한 ‘협상’이었지만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가족단위 관객에 밀리며 3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협상’의 전망이 더 밝은 것은 흥행세가 꾸준하다는 점이다. ‘더 넌’과 ‘명당’을 차례로 제치는데 성공한 ‘협상’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일일관객수 16만3302명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한 ‘안시성’(감독 김광식)에 돌아갔다. ‘명당’은 일일관객수 5만4668명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협상’ 입소문 타고 역주행 성공…박스오피스 2위
임시우 [email protected] |
201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