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들 사이에 완벽하게 파고들어라 '기생수: 더 그레이'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는 <기생수: 더 그레이>. ‘기생생물이 한국에 떨어졌다면?’이라는 연상호 감독의 신선한 상상력으로 시작된 이야기인 만큼 확장된 원작의 세계관과 새롭게 탄생한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영화 <소울메이트>, <악질경찰>에서 활약한 전소니가 기생생물과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되는 수인 역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 거짓과 사기로 점철된 한 남자의 삶 '리플리: 더 시리즈'
넷플릭스 <리플리: 더 시리즈>는 1960년대 초 뉴욕,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던 사기꾼 ‘톰 리플리’가 한 부호의 눈에 띄는 데서 시작된다. 톰이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아들을 설득해 집으로 데려와달라는 부호의 의뢰를 수락한 후 점점 거짓과 사기, 살인으로 점철되어 가는 과정을 웰메이드 스릴러 시리즈에 담았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베스트셀러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를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에서는 영화 <1917>, <스틸 컨트리>, <킹 리어>, 드라마 [셜록] 시리즈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을 입증한 앤드루 스콧이 톰 리플리 역으로, 영화 <브레이킹 던 part 2>, <나우 이즈 굿>, <더 이퀄라이저 3>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 받은 다코타 패닝이 톰 리플리의 연인 마지 셔우드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오스카® 각색상을 수상했고,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의 각본을 써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스티븐 제일리언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시청자들을 톰 리플리의 어두운 삶 속으로 깊숙이 끌어들인다. 새로운 인생을 꿈꿨지만 돌이킬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려 버리고 만 한 남자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려낸 <리플리: 더 시리즈>는 믿고 보는 배우와 제작진의 조합으로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4/4 공개 예정, 스릴러/드라마, 미국, 2024)
◈ 한 시간 만에 모든 걸 바꿔놓은 TV 방송 '특종의 탄생'
<특종의 탄생>은 저널리스트의 집념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인터뷰를 탄생시킨 방송국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다.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불명예를 얻은 앤드루 왕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특종의 탄생>은 프로듀서 ‘샘’과 영국 버킹엄궁 간의 긴장감 넘치는 협상의 순간부터, 진행자 ‘에밀리’가 ‘앤드루 왕자’를 상대로 보여준 숨 막히는 진술 대결을 담아냈다. 특히 <특종의 탄생> 속 여성 언론인들은 세상에 진실을 알리겠다는 집념 하나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돌진해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전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더 크라운>, 드라마 [한니발] 등을 통해 다양한 개성의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온 질리언 앤더슨이 ‘뉴스나이트’의 진행자 에밀리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콜래트럴 이펙트>, 드라마 [닥터 후] 시리즈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빌리 파이퍼가 ‘뉴스나이트’의 프로듀서 샘 역을,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외교관>, 영화 <더 파더> 등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루퍼스 슈얼이 앤드루 왕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언론과 왕궁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2019년 당시 영국을 충격과 혼돈 속에 빠뜨린 앤드루 왕자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세상에 공개되기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언론인들의 숨 막히는 추적 <특종의 탄생>(4/5 공개 예정, 드라마, 영국, 2024)
◈ 거부할 수 없는 강한 이끌림 '눈물을 만드는 사람'
<눈물을 만드는 사람>은 보육원에서 함께 힘든 시절을 보낸 ‘니카’와 ‘리젤’이 한 가정에 입양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다. 니카가 자란 고아원에는 인간의 모든 공포와 불안을 만들어 낸 눈물 제조공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이제 열일곱 살이 된 소녀 니카는 이 동화같은 이야기를 뒤로 하고, 고아원을 떠나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니카가 살게 된 새로운 가정에 같은 고아원 출신의 리젤도 함께 입양된다. 매혹적일 정도로 아름답지만 천사 같은 외모 속 어두운 본성을 숨긴 리젤과 하루아침에 남매가 된 니카는, 처음에는 자신과 모든 것이 정반대인 그와 함께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다정함과 분노 속, 서로를 끌어당기는 사랑이라는 불가항력을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시모네 발다세로니, 카테리나 페리올리 등 신선한 마스크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풋풋하면서도 강렬한 로맨스 연기를 펼친 <눈물을 만드는 사람> (4/4 공개 예정, 로맨스, 이탈리아, 2024)
◈ 가족을 지키고 싶다면, 동전을 훔쳐라 '나쁜 놈들'
넷플릭스 시리즈 <나쁜 놈들>은 진귀한 동전을 두고 갈등을 빚게 된 두 라이벌 갱단이 유럽 곳곳에서 벌이는 작전을 다룬 이야기다. 어두운 과거를 숨긴 채 베를린에서 가족들과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찰리’는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국 다시 과거의 지인들과 값비싼 동전을 훔치는 작업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들의 면밀한 계획이 결국 실패로 돌아가며 운명이 뒤엉켜 버리고, 찰리는 소중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베를린, 빈, 마르세유의 갱단에 맞서게 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프로이트의 살인 해석>, 영화 <블러드 글래셔: 알프스의 살인빙하>등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구축하며 그의 세대에서 가장 유망한 감독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마르빈 크렌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 영화 <라이징 하이>, 영화 <빅토리아> 등에서 활약한 프레데리크 라우가 찰리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프로이트의 살인 해석>에서 이미 마르빈 크렌 감독과의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토프 크루츨러가 장물 운반책인 요지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4/4 공개 예정, 액션/스릴러, 독일,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