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 '길복순'
전도연의 강렬한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길복순>이 드디어 공개된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이벤트 회사지만 청부살인이 본업인 ‘MK ENT.’ 소속 킬러 길복순은 ‘작품’ 성공률 100%를 자랑하지만 엄마로서 딸 재영과의 관계에는 서툴기만 하다. 딸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 복순은 재계약을 미뤄두고 마지막 작품에 들어간다. 하지만 업무 수행 중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중요한 사내 규칙을 어겨 회사는 물론 업계 모든 킬러들의 타겟이 되고 만다. <길복순>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생일>, <밀양> 등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칸의 여왕' 전도연의 섬세한 연기력과 액션에 살벌하고 위험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연기파 배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의 시너지까지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고 <킹메이커>로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에서 감독상을 받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탄탄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3/31 공개 예정, 액션, 한국, 2023)
◈ 이번엔 글로벌 납치 사건이다! '머더 미스터리 2'
<머더 미스터리 2>는 정식으로 탐정이 된 스피츠 부부가 결혼식에서 억만장자 신랑이 납치당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다. 닉과 오드리는 4년 전 결혼하고 처음으로 떠난 유럽 여행에서 살인 미스터리를 해결한 뒤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 그때 알게 된 억만장자 친구 마하라자가 두 사람을 자신의 결혼식이 열리는 프라이빗한 섬으로 초대한다. 지난 여행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을 떠올리며 찝찝한 마음으로 여행길에 나선 스피츠 부부는 금세 호화스러운 선물과 화려한 파티에 들뜬다. 하지만 신랑 마하라자가 납치되며 두 사람은 거대한 범죄에 또다시 휘말린다. 납치사건을 해결하면 탐정 사무소가 유명세를 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사건에 뛰어든 부부는 파리로 떠나 위험천만한 모험을 펼친다. 코미디의 황제 애덤 샌들러와 ‘아메리칸 스윗하트’의 대명사 제니퍼 애니스턴이 다시 한번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여기에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마크 스트롱,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 법과 정의를 조롱하는 연쇄 살인마의 게임이 시작된다 '카피캣 킬러' <카피캣 킬러>는 숨어서 사건을 조종하는 연쇄 살인마와 그를 집요하게 쫓는 한 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1990년대 대만의 한 도시는 토막 난 여성의 손목이 발견된 후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혼란에 빠진다. 정의의 경계가 모호해진 사회 분위기 속 범인은 경찰과 사법 체제에 도발을 이어가고 사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이용해 자신의 살인을 구경거리로 만들어버린다.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며 모두를 조롱하는 범인을 잡기 위해 한 검사는 집요한 추격을 이어 나간다. <카피캣 킬러>는 『화차』, 『이유』, 『브레이브 스토리』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금종상을 수상한 배우 우캉런 등이 출연한다. (3/31 공개 예정, 범죄/스릴러, 대만, 2023) ◈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죽어도 좋아! '웰매니아: 리브의 건강찾기 프로젝트'
<웰매니아: 리브의 건강찾기 프로젝트>는 파티가 삶의 낙인 음식 평론가 리브의 건강을 되찾는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잘나가는 음식 평론가 리브는 뉴욕에서 새로운 요리 TV쇼 심사위원 자리를 제안받는다. 하지만 ‘인생은 짧고 굵게’가 좌우명인 탓이었을까. 끔찍한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한 고혈압 판정을 받고 출연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리브는 갖가지 방법으로 몸에 울린 건강 적신호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배우 겸 코미디언 설레스트 바버가 주연을 맡아 유쾌한 매력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코미디, 호주, 2023)
◈ 사이렌은 도시의 배경음악이다 '이머전시: 뉴욕'
<이머전시: 뉴욕>은 뉴욕시 응급 구조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의료 전문가들의 혹독한 일상과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도시 뉴욕에서는 매년 약 270만 건, 매시간 약 300건의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 헬기 이송 담당 간호사, 장기 이식 전문 외과의, 응급 구조원, 소아 외상 전문 외과의, 신경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은 환자의 생사가 달린 상황에서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한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이루는 가장 인간적인 유대를 보여주는 <이머전시: 뉴욕>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녹스힐 닥터스>의 제작진이 만든 스핀오프다. (다큐멘터리, 미국,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