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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가린> 12월 개봉 확정
씨네21 온라인팀 [email protected] | 2022-11-14

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파니 리에타르, 제레미 투루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가가린>이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가가린>(2020)을 통해 성공적으로 장편 데뷔를 마친 파니 리에타르와 제레미 투루일 감독은 과거 공동 연출한 단편 <가가린>(2014)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단편 <가가린>을 심화해 완성한 첫 장편 <가가린>이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두 감독은 전 세계 영화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가가린 공동 주택 단지가 철거되기 직전에 실제 거주자들과 함께 촬영한 <가가린>은 영화 속 인물뿐만 아니라 건물까지 특별하게 담아내며,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그리고 두 감독은 가가린 주택단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꿈을 키운 10대 소년 ‘유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지금은 희미해진 공동체의 연대와 사라진 가가린 주택단지를 향한 향수를 담아냈다.



또한 <가가린>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리나 쿠드리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나 쿠드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화제작 <프렌치 디스패치>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한국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가린 주택단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리’를 응원하는 파리 외곽지역에 사는 소녀, ‘다이아나’를 리나 쿠드리가 어떻게 소화해냈을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가린>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유리’ 역의 알세니 바틸리 또한 첫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두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진 <가가린>은 202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