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히들스턴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지다! ‘디 에식스 서펀트’
‘디 에식스 서펀트’ – The Essex Serpent는 영국 에식스 주의 어느 마을에서 신화 속 뱀에 대해 조사하는 인물들이 겪게 되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시리즈다. 평소 자연과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코라 시본’(클레어 데인즈)은 남편이 사망한 후 런던에서 홀로 지내던 중, 신화에 등장하는 뱀이 목격됐다는 소식을 듣고 에식스 주의 한 마을로 향하게 된다. 이어 ‘코라’는 마을에서 만난 지역 교구 목사 ‘윌 랜섬’(톰 히들스턴)과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주민들은 이 모든 상황이 런던에서 온 ‘코라’가 신화 속의 뱀을 불러내 생긴 일이라며 그녀를 몰아붙이고 미스터리한 기류는 점차 고조된다. ‘디 에식스 서펀트’는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톰 히들스턴과 에미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클레어 데인즈의 매력적인 연기 시너지로 몰입도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완성된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킹스 스피치’, ‘파워 오브 도그’ 등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시소 필름(See-Saw Films)의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 정신과 의사에게 삶을 송두리째 빼앗기다! ‘의사 그리고 나’
폴 러드, 윌 페럴 주연의 ‘의사 그리고 나’ – The Shrink Next Door는 도움을 받고자 찾아갔던 정신과 의사에게 오히려 삶을 빼앗겨 버린 ‘마티’(윌 페럴)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여린 성격의 ‘마티’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사망으로 하루아침에 사업을 물려받게 된 것도 모자라 연인과의 이별까지 힘든 일들을 연달아 겪으며 정신과 의사 ‘아이크’(폴 러드)를 찾아가게 된다. 다른 의사들과 달리 직접 행동을 통해 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크’에게 ‘마티’는 크게 의지하게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주체적인 판단 능력을 잃어가는 스스로를 느끼게 된다. 이처럼 정신과 의사로 인해 자신의 일상을 빼앗기게 되는 충격적인 스토리는 칼럼니스트 조 노세라의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실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놀라움을 더한다. 여기에 특유의 코믹 연기로 친숙한 배우 폴 러드와 윌 페럴이 선보이는 색다른 연기 변신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 정교한 디테일 가득한 스포츠 드라마, ‘스웨거’
‘스웨거’ - Swagger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농구 천재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14세의 어린 나이에 천재적인 농구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 ‘제이스’(이사야 힐)는 학교 코치 ‘아이크’(오셔 잭슨 주니어) 밑에서 NBA 데뷔를 목표로 기나긴 훈련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제이스’는 다른 팀원들과 함께 역경을 이겨내고 한 팀이 되어가며, 농구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성장까지 이루게 된다. ‘스웨거’는 실제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케빈 듀란트의 어린 시절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로, 케빈 듀란트가 직접 총괄 제작에 참여, 유소년 농구의 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극에 사실감을 더했다.
# 사무엘 L. 잭슨의 인생 연기, ‘톨레미 그레이의 마지막 날들’
사무엘 L. 잭슨 주연의 ‘톨레미 그레이의 마지막 날들’ – The Last Days of Ptolemy Grey은 자신을 돌봐 주던 아내와 사별한 ‘톨레미 그레이’(사무엘 L. 잭슨)가 병을 치료하고 기억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 ‘톨레미 그레이’와 함께 지내게 된 10대 소녀 ‘로빈’(도미닉 피시백)은 ‘톨레미’를 병원으로 데려가 실험적인 치료를 시도하고, ‘톨레미’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치료에 임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그러던 중 ‘톨레미’는 생각지도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며 시리즈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간다. 지난 50여 년의 시간 동안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오가며 저력을 입증해온 사무엘 L. 잭슨이 ‘톨레미’로 분하여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팝콘 지수 98%를 유지하며 대중의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