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스’를 뒤흔드는 지성의 온도차 활약이 심상치 않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1회에서는 해송그룹의 80주년 기념식에서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한 하우신(지성)과 그것을 막으려는 송수현(지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가운데 지성은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치밀하고도 조용하게 움직이는 하우신과 해송원에 입성해 당당하게 권회장, 권현조(서현우)와 겁 없이 인사를 나누고 아다마스를 훔치려는 자를 막겠다며 거침없이 나서는 송수현, 김서희의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이동하면서도 그를 걱정해 전화로 안심시키는 다정한 송수현으로 완벽하게 몰입한 채 서늘한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특별히 김서희와 통화하면서 팀A의 폭탄이 노리는 진짜 타깃과 목적이 누구인지까지 짚어내는 송수현의 빠른 판단력은 감탄을, 하우신을 찾아온 이팀장(오대환)이 아다마스를 찾아오라고 협박하지만 이팀장과 마주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흉흉한 기세를 뽐내는 하우신으로는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극중 1인 2역이라는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할 때마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연기로 캐릭터의 간극을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는 지성. 몰입을 더하며 서사까지 이끄는 그의 묵직하면서도 든든한 존재감은 매회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섬세한 연기로 2개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리하고 펼치는 지성의 명품 연기는 ‘아다마스’의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한편, 긴장과 재미가 배가되며 지성이 그려낼 이야기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아다마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