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 수상작을 1일(금) 발표했다. 7편을 선정, 지원금으로 총 6000만원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7편은 다음과 같다.
심사는 나원정 기자, 이윤진 프로듀서, 임진승 감독, 조은성 감독 겸 프로듀서, 조경호 감독, 지세연 프로그래머(가나다 순) 등 6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 영화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괴담’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점을 손꼽았다. “내년 BIFAN에서 훌륭한 완성본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괴담 단편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는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20일까지 가졌다. 총 258편이 응모했고,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지난 6월 27일 최종 제작지원작을 선정했다. BIFAN은 7월 8일에 진행하는 ‘괴담 캠퍼스 2022 발대식’ 때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에는 총 6000만원(세명대 후원금 500만원 포함)의 제작지원금을 시상하고, 후반제작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 선정작들은 내년 제27회 BIFAN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2020년에 첫 발을 뗐다. 2020년 선정작 중 <흔적>(감독 서태범)은 올해 제46회 오덴세국제영화제(Odens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8월 29~9월 4일) 경쟁부문에 초청받았고, <귀신친구>(감독 정혜연)는 옴니버스 영화 <우스운게 딱! 좋아!>에 포함되어 지난 6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했다.
[2021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 스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구인>, <기형종>, <스톤하트>, <어둠사이>, <하산>, <크로스>, <인간이 싫다던 부모님 처음 인간 본 반응>]
제26회 BIFAN에서는 영화로 완성한 지난해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을 소개한다. <구인>(감독 안상욱), <기형종>(감독 변정원), <스톤하트>(감독 양수희), <어둠사이>(감독 우제승), <인간이 싫다던 부모님 처음 인간 본 반응>(감독 윤지혜), <크로스>(감독 장민혜), <하산>(감독 김준) 등 7편을 오프·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