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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STAR week 주간 컬렉션] 이동진 영화 평론가 장르별 베스트 5 PICK
씨네21 온라인팀 [email protected] | 2022-06-17

디즈니+가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모든 장르에 진심’ 캠페인의 ‘STAR week’를 시작하며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감성 액션, 스릴러 로맨스, 웰메이드 로맨스, 범죄실화 스릴러, 감성충만 로맨스 등 마음을 웃고 울리는 디즈니+ STAR 내 명작들을 직접 뽑아 소개했다.


“가장 다감하고 쓸쓸하며 사실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
<엑스맨> 시리즈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을 담아낸 감성 액션 <로건>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디즈니+ STAR에서 첫 번째로 추천한 작품은 <엑스맨>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으로 강렬한 감정을 담은 액션과 스토리로 사랑받은 영화 <로건>이다. 슈퍼 히어로 장르 중에서도 특별히 <엑스맨> 시리즈를 좋아한다는 그는 확고한 개성과 깊이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을 ‘가장 다감하고 가장 쓸쓸하며 가장 사실적인 영화’로 추천했다. 힘이 넘치고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의 모습만이 아닌 본인이 의도치 않게 잘못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그에 대한 성찰과 반성으로 어린 뮤턴트 로라를 지켜내는 과정과 흥미진진하고 개성 넘치는 스토리를 영화의 포인트로 뽑았다. 특히 추격자들을 피해 어린 뮤턴트들이 도망가는 상황에 등장해 로라와 2인 1조로 펼치는 멋진 액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인물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이 이야기가 지향하는 바를 담은 굉장히 뛰어난 장면으로 설명했다. 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로건’으로 분한 휴 잭맨의 강렬하고 감정의 깊이가 담겨진 액션과 비주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로맨스와 치정, 살인극의 과정 속 사랑의 다면적 측면을 묘사한 흥미로움”
데이빗 핀처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로맨스 <나를 찾아줘>



디즈니+ STAR의 두 번째 추천 작품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쫀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로맨스 <나를 찾아줘>이다. 남편이 아내를 실종시키게 된 주범으로 몰리게 된 상황에서 히치콕의 스릴러처럼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속에서 아내가 만들어내는 꾸며진 이야기, 혹은 남편이 주장하는 또 다른 이야기의 경쟁하게 된 구도를 가장 재미있는 부분으로 뽑았다. 대중들 앞에서 서로 경쟁하며 어떤 이야기가 더 설득력을 얻을 것인가를 향해 달려가는 이 작품은 두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치정, 그리고 살인극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련의 두 사람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흥미로운 장르 영화로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 정의했다. <나를 찾아줘>는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녀를 찾아 나선 남편 ‘닉’(벤 애플렉)이 전 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세븐>, <파이트 클럽>, <소셜 네트워크> 등 자신만의 장르 변주와 디테일한 연출을 펼쳐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쫀쫀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2시간 30여 분의 러닝타임을 잊을 정도로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삶에서 단 하나의 살아가는 방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영화”
아카데미에서 <기생충>의 영광을 이어받은 웰메이드 로맨스 <노매드랜드>



디즈니+ STAR 내 세 번째 추천 작품은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과 대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기생충>의 영광을 이어받았던 영화 <노매드랜드>이다. 작품에서 가장 감탄스러운 요소로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연기를 꼽은 이동진 평론가는 “실제 노매드의 삶을 살고 있는 아마추어 배우들과 섞여 연기의 톤을 낮추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섞인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역할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모든 것을 잃고 떠밀리듯 노매드의 삶을 시작한 주인공 ‘펀’이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러 진정한 자신을 선택하게 되는 과정과 ‘노매드’들을 동정과 연민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로 뽑은 그는 영화를 관람하고 나면 느껴지는 “삶에서 꼭 그래야만 하는 단 하나의 살아가는 방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감동적인 순간”에 이르게 되는 힘에 대해 전했다. 영화 <노매드랜드>는 한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곳에 살던 여성 ‘펀’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을 잃은 후, 스스로의 길 위의 삶을 선택한 주인공 ‘펀’ 역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전하는 섬세하고 진심 어린 연기가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섬세한 손길과 연출을 통해 잘 만들어진 지적인 작품”
전 세계를 감쪽같이 속인 대규모 사기극의 실체 범죄실화 스릴러 <드롭아웃>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네 번째로 추천한 디즈니+ STAR의 작품은 전 세계를 감쪽같이 속인 대규모 사기극의 실체가 담긴 <드롭아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났던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의 주인공인 테라노스 CEO 엘리자베스 홈즈의 실화를 다룬 이 작품을 그는 “섬세한 손길과 연출을 통해 잘 꾸며낸 굉장히 지적인 작품”으로 평했다. 특히 엘리자베스 홈즈가 열망 있는 캐릭터에서 결국 파멸과 타락의 길로 가게 되는 과정을 진진하게 그려낸 부분과 함께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사실적인 열연을 시청 포인트로 꼽았다.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초기 단계에서 개발에 성공한 후, 투자자들 앞에서 시연할 때 오작동으로 인해 다시 한번 시연을 할 것인지 혹은 그들을 속이며 위기를 넘길 것인 것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여진 엘리자베스 홈즈의 모습을 작품의 분기점과 변곡점으로 꼽으며 탄식을 일으킬만한 명장면으로 추천했다. <드롭아웃>은 2003년 피 한 방울로 240개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현혹되고, 총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울 유치해 현재까지도 재판 중인 사건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총 8회에 에피소드 동안 멈출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한다.


“로맨틱한 영화임과 동시에 내적인 성장을 이루는 드라마”
우아함과 따뜻함, 설렘을 동시에 전하는 감성충만 로맨스 <브루클린>



다섯 번째로 추천한 디즈니+ STAR의 작품은 시얼샤 로넌의 탄탄한 연기와 당대를 그대로 재현한 영화 <브루클린>이다. “한편의 굉장히 로맨틱한 영화이면서도 로맨스를 통해 내적인 성장을 이루는 한 여성의 성장 드라마” 라고 작품을 소개한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시얼샤 로넌의 성숙한 면모와 탄탄한 연기를 호평했다. 특히 낯선 이국에서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담은 스토리에 대해 이것은 내가 더 사랑하는 누군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주인공 ‘에일리스’가 마음을 담고 싶어 하는 세계를 뜻하고 있음에 주목할 것을 전했다. 로맨스 장르로서 추천할 명장면으로 ‘에일리스’가 두 남자를 사랑하는 방식으로 춤을 추며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을 묘사한 장면을 꼽았다. 춤을 출 때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그 시대를 완벽히 재현한 프로덕션을 구경하는 재미, 그리고 두 남자 ‘토니’와 ‘짐’ 사이에서 그녀가 결정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 대비되는 장면이 모두 담긴 작품의 백미임을 전했다. <캐롤> 제작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브루클린>은 낯선 뉴욕에서 만난 진정한 사랑과 또 다른 만남의 설렘을 우아하고 감성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2016년 아카데미 작품상, 각색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웰메이드 영화로 195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로맨스 앙상블로 우아함과 따뜻함, 설렘을 동시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