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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 스티븐 연 <애프터 양> 저스틴 H. 민까지! 세계인 사로잡은 한국계 배우들
씨네21 온라인팀 [email protected] | 2022-05-12

<킬링 이브>의 주인공 산드라 오, <버닝>, <미나리>의 스티븐 연 그리고 <엄브렐러 아카데미>, <애프터 양>의 주인공 저스틴 H. 민까지 한국계 배우들의 세계적인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는 [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 등 인기 시리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으며 각각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큰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시리즈 [킬링 이브]의 마지막 시즌 공개와 더불어 주연을 맡은 K-샤머니즘 스릴러 영화 <엄마>가 개봉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 명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워킹 데드]로 스타덤에 오른 데 이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과 2021년 아카데미를 비롯한 세계 영화제를 휩쓴 최고의 화제작 <미나리>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겟 아웃>, <어스>를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으로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 역시 주목된다.



이처럼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들의 뒤를 이을 또 한 명의 스타 배우가 탄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넷플릭스 연간 인기 순위 TOP 10에 선정된 인기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벤 하그리브스’ 역을 맡아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H. 민이 그 주인공이다. 저스틴 H. 민은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통해 선보인 매력으로 단숨에 SNS 팔로워 204만 명이 넘는 팬을 거느린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고, [파친코]를 연출한 코고나다 감독의 신작 <애프터 양>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며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제38회 선댄스영화제 수상하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저스틴 H. 민은 <애프터 양>에서 어느 날 갑자기 작동을 멈추게 되는 안드로이드 인간 ‘양’ 역을 맡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코고나다 감독은 “저스틴의 목소리에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저스틴은 ‘양’ 그 자체였고, 그에겐 연약하면서도 현실에 기반한 것 같은 무언가가 있었다. 그런 동시에 다른 세계에서 온 것처럼 이질적이기도 했다”라며 저스틴 H. 민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저스틴 H. 민 역시 “오디션을 위해 감독님과 만나서 영화와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미국에서 살아가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코고나다 감독과의 첫만남을 회상했으며, “비행기에서 <애프터 양>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는데 엉엉 울었다. 너무 좋은 이야기였고 공감이 많이 됐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