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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미나리>에 이어 이젠 K-샤머니즘 스릴러 <UMMA: 엄마>
씨네21 온라인팀 [email protected] | 2022-04-19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까지 그야말로 콘텐츠 강국의 면모를 알리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대한민국. 이런 시류를 일찌감치 읽은 할리우드가 최근 한국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영화와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이며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풍성한 서사와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국의 역사를 대대적으로 알리며 전 세계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감독 정이삭이 미국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해 만든 작품이다. 재미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PLAN B’(플랜 B)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된 가운데,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그리고 오는 5월, <미나리>와 <파친코>에 이어 이제는 할리우드발 스릴러 가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는 죽어서도 끊어낼 수 없는 ‘엄마’와 ‘딸’을 다룬 K-샤머니즘 스릴러로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인 ‘한’을 주제로 낯익지만 색다른 스릴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죽어서도 끊어낼 수 없는 엄마와 딸, 그리고 이들 사이의 ‘한’과 집착을 담아낸 이야기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영화 곳곳에 자리잡은 한국적인 요소들 역시 기대케 한다. 여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이미 친숙한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주연, 독창적인 호러 수작들을 탄생시켜온 샘 레이미 제작과 함께 한국계 감독 아이리스 K. 심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공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