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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들을 위한 감성 무비…'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정현서 [email protected] | 2018-09-18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가 '어른이'를 위한 감성무비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라이브액션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른이 된 로빈에게 유년 시절의 베스트 프렌즈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놀랍고도 따스한 감성충전 어드벤처다. 올해 최고의 화두인 '소확행'과 '워라밸'을 모두 담아내며 올 가을 단연 최고의 힐링 아이템 무비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는 헌드레드 에이커 숲 친구들과 헤어지고 기숙학교에 입학한 크리스토퍼 로빈(이완 맥그리거)이 동심을 잊은 어른이 되어 업무 강도로 인해 가족들과도 소원해지고, 직장마저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상황을 그린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제일 좋아했던 소년 대신, 행복을 위해서는 끝없이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 어른이 된 로빈의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예비 관객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아버지의 관심을 바라는 딸과의 소원한 관계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순수한 곰돌이 푸의 질문에 어린 시절처럼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 역시 어른이 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랬던 크리스토퍼 로빈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재회하고 다시 소년이 된 것처럼 웃으며 뛰놀고 낮잠에 드는 모습, 예기치 않은 모험을 통해 조금씩 삶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은 미소를 떠오르게 만드는 동시에 행복과 용기까지 채워준다.

메가폰을 잡은 마크 포스터 감독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이야기"라고 언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대한민국에서도 바쁜 일상 속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중요한 삶의 태도로 화두가 된 만큼 잊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치를 전하며 한국 관객들의 감성을 저격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올 가을 대한민국 관객들은 잊고 있었던 확실한 감성 충전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10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