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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기적의 피아니스트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은>
씨네21 온라인팀 [email protected] | 2022-04-06

영화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은> 60세에 데뷔, 87세가 넘는 나이에도 세계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후지코 헤밍의 음악인생을 담은 웰메이드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60세 늦깎이 데뷔를 했지만 87세 나이에도 쉬지 않고 전세계를 다니며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후지코 헤밍은 관객들로 하여금 ‘음악으로 세상을 마주한 영혼의 피아니스트라’로 불리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2001년 6월 뉴욕 카네기 홀 매진, 오사카 단독 리사이클 13,000장 순삭 매진 등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로 연간 60번의 콘서트를 매회 매진 시키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파리, 뉴욕,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도쿄 등 87세 나이에도 전세계를 누비며 역동적인 연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후지코 헤밍의 모습을 담은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은 특히 그녀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났다는 평가받으며 지금의 그녀를 만들게 해준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도쿄 오페라 시티 솔로 콘서트 연주 풀 버전이 담겨있어 더욱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는 청각장애를 이기고 예술에 대해 지독하게 금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티스트 후지코 헤밍과 약자와 동물을 사랑하며 멋을 즐길 줄 아는 후지코 헤밍의 사적인 모습,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그녀의 굴곡진 인생사와 아픈 가족사까지를 2년에 걸쳐 담아낸다. 특히, 그녀의 이야기에 감동한 <드라이브 마이 카>의 주연 배우 미우라 토코가 영화<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에서 후지코 헤밍의 이야기를 전하는 나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공연장 한복판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주하고 있는 후지코 헤밍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공기 하나, 숨소리마저 고요하게 느껴지는 공연장에서 집중하고 있는 그녀의 눈빛 그리고 연주하고 있는 그녀의 클로즈업된 손에서 풍겨지는 아우라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전율과 환희에 감정을 끌어낸다. “전세계를 열광시킨 87세 기적의 피아니스트”의 카피는 그 누구도 꿈꾸지만 이루지 못했던 87세의 현역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이 기적과 같은 그녀의 열정과 행보를 집중하게 만든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그녀는 올해도 꾸준히 전세계를 돌며 감동의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세계를 매료시킨 87세의 기적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이야기를 담은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은 4월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