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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화 ‘청설’ 韓 리메이크 제작 확정…로맨스 계보 이을까
임시우 [email protected] | 2018-09-18



대만 영화 ‘청설(Hear Me)’이 한국판으로 제작된다.

‘청설’은 ‘말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등 애틋하고 설레는 감성으로 국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대만 첫사랑 로맨스 영화의 시작으로 알렸던 작품이다. ‘청설’은 손으로 말하는 여자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남자, 마음이 듣고 가슴으로 느낀 두 남녀의 떨리는 연애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 ‘청설’은 ‘과속스캔들’ ‘써니’를 제작한 안병기 감독 사단 알로하픽쳐스와 ‘완득이’를 제작한 어나더픽쳐스가 뭉쳐 제작에 돌입한다. 국내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 두 제작사의 만남만으로도 첫사랑 영화의 새로운 계보를 이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제작을 맡은 안병기 감독은 “’청설’은 풋풋하고 따뜻한 영화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설’의 여자 주인공이자 중국판 ‘과속스캔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인공 천옌시 또한 국내 리메이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건축학개론’에 이어 ‘너의 결혼식’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등 첫 사랑의 따뜻하고 설레는 로맨스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만 첫사랑 영화에 국내 감성을 더해 새롭게 담아낼 ‘청설’이 그 흥행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