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손현주, 철부지 큰형님으로 스크린 컴백
씨네21 온라인팀 [email protected] | 2022-03-17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체불가의 매력을 보여주는 손현주의 신작 <봄날>이 4월 개봉을 확정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국민배우 손현주가 왕년엔 잘나갔던 큰형님이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 신세가 된 철부지 형님 ‘호성’으로 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을 꾀한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스토리에 녹아 들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전할 예정이다. ‘호성’의 동생 ‘종성’ 역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박혁권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손이 많이 가는 철부지 형이지만 미워하지는 못하는 현실적인 동생 캐릭터를 통해 공감유발 형제 케미를 톡톡히 보여줄 전망이다. ‘호성’의 가족사까지 훤히 알고 있는 고향 친구 ‘양희’ 역은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정석용이 맡아 극의 활력을 더한다. 남다른 오지랖으로 가는 곳마다 말썽을 만드는 트러블메이커지만 ‘호성’을 자랑스러워하는 절친으로 등장해 찐친 케미를 예고한다. ‘호성’의 맏딸 ‘은옥’ 역에는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박소진이 맡아 철없는 아빠를 걱정하는 일찍 철든 딸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아빠 ‘호성’이 누구보다 부끄러운 아들 ‘동혁’ 역은 신예 정지환이 맡아 젊은 세대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나이 오십이 넘은 아들이지만 여전히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기만 한 ‘호성’의 어머니 ’정님’은 연극계의 대모 손숙이 맡아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에 기대를 더한다.


<봄날>의 연출을 맡은 이돈구 감독은 영화 <팡파레>로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봄날>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기다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특유의 강단 있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단번에 몰입시키는 것은 물론 따뜻한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