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나이트메어 앨리>가 할리우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사단의 손길이 닿은 작품성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좌측부터 댄 로스츠센 촬영감독, 루이스 시쿠에이라 의상감독, 네이선 로비타이유 음향감독, 쉐인 뷰우 세트 데코레이터 | 출처: IMDb]
“영화 자체가 살아 숨 쉬는 괴물이다!”라며 해외 언론의 찬사를 받는 <나이트메어 앨리>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각 아카데미 촬영상, 의상상, 음향상 노미네이트, 프로덕션 디자인상 수상 쾌거를 이룬 제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다. 먼저 빛과 색을 탁월하게 활용하는 댄 로스츠센 촬영감독이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카메라에 환상적으로 담아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황홀한 영상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그는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시쿠에이라 의상감독은 타로 마스터, 전기쇼 히로인, 독심술사 등 신비롭고 매혹적인 캐릭터들을 의상을 통해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에 이어 <나이트메어 앨리>로 아카데미 의상상에 또 다시 노미네이트 된 그는 무려 242벌의 옷을 디자인하고 전체 의상의 80%를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등의 심혈을 기울여 유랑극단원부터 뉴욕 상류층까지 극강의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의 이미지를 완벽히 구축해냈다.
여기에, 네이선 로비타이유 음향감독이 유랑극단과 대도시의 차이를 극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사운드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수많은 인파와 놀이기구로 가득한 유랑극단뿐만 아니라, 크리스탈 잔과 대리석 표면으로 장식된 건물에서 발생하는 대도시의 소리를 하나하나 생생하게 구현해 리얼한 공간성을 완성했다. 또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쉐인 뷰우가 <나이트메어 앨리>의 세트 데코레이터로 참여해 환상적인 세계관을 탄생시켰다. 쉐인 뷰우는 <엑스맨>에서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볼거리를 완성했던 타마라 데버렐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함께 협업하여 유랑극단 세트의 대부분을 직접 제작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대형 텐트부터 현수막, 풍선, 팝콘 봉지까지 정밀하게 제작, CG로는 도달할 수 없는 <나이트메어 앨리>만의 리얼한 비주얼을 완성시키며 아카데미 프로덕션 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처럼 최정예 제작진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탄생시킨 <나이트메어 앨리>는 심장을 조이는 서스펜스로 2월 국내 극장가를 압도할 전망이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해 14관왕 89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압도적 기록을 매일 갱신하고 있는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2월 23일(수)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