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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바이스

Miami Vice Miami Vice

2006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범죄, 액션 상영시간 : 132분

개봉일 : 2006-08-17 누적관객 : 500,806명

감독 : 마이클 만

출연 : 콜린 파렐(소니 크로켓) 제이미 폭스(리카르도 텁스)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86

<히트><콜래트럴>의 마이클 만 감독 올 여름을 장식할 마지막 블록버스터!

법의 양쪽을 넘나드는 위험천만한 작전이 시작된다.

플로리다 남부로 유입되는 마약 공급책을 수사 중이던 FBI, CIA, DEA 연합 합동 작전이 정보 유출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고 연이은 세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내부 정보 유출로 더 이상의 사건 개입이 불가능해진 FBI는 합동 작전에 연루되지 않았던 비밀경찰 리코(제이미 폭스)와 소니(콜린 파렐)를 마약 운반책으로 위장시켜 조직에 잠입시킨다. 범죄조직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첫 거래를 완벽하게 성사시키며 조직원으로 합류하게 되는데…

한치의 방심도 용납될 수 없는 생존 게임

수사에 착수한 리코와 소니는 이번 사건과 연루된 조직이 단순한 마약상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거대 조직망을 가진 위험한 조직임을 직감한다. 기밀을 파헤치기 위해 소니는 보스 몬토야의 정부 이사벨라(공리)에게 접근하지만, 반대로 점차 그녀에게 빠져들게 된다. 마침내 대규모 마약운반 임무를 맡으며 일망타진의 결정적 기회를 확보한 두 사람. 하지만 너무 완벽한 리코와 소니의 업무 처리 능력에 의심을 품은 중간 마약 운반책 ‘예로’는 리코의 여자친구 트루디(나오미 해리스)를 납치, 그들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거대 범죄 조직 안에서 고립된 두 사람! 그들은 경찰 내부의 배신자까지 상대하며 트루디의 구출과 마지막 마약운반이라는 두 가지 작전을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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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63)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김은형화면 때깔은 최고!
  • 5
    박평식미학은 무슨, 서바이벌 게임에나 어울릴 연출력
  • 7
    이동진언제나 징그러울 정도로 집요한 마이클 만
  • 6
    황진미때깔 좋고 화력 강한 형사물에 기묘한 로맨스까지. 얼쑤!
제작 노트
냉혹한 범죄의 세계를 관통하는 화려한 시선
올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단 하나의 액션 블록버스터!


<히트>의 사실적인 도심 총격전, <콜래트럴>의 탁월한 심리묘사로 범죄세계의 냉혹함을 과감 없이 표현해 온 마이클 만이 <마이애미 바이스>로 돌아왔다. 영화 <콜래트럴> 이후 다음 작품으로 조금도 주저 않고 <마이애미 바이스>를 택한 마이클 만은 범죄조직에 잠입한 비밀 요원들이 수사과정에서 겪는 위험한 사건들과 극도의 긴장감을 통해 이제껏 그가 선보여 왔던 어떤 영화들보다 큰 리얼리티와 스케일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 “범죄는 매우 역동적인 삶과 죽음의 문제를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는 안성맞춤의 소재”라 말하는 마이클 만은 5년 동안 실제 비밀 수사관들과 미연방 법 집행관들로부터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마이애미 바이스>를 탄생시켰다.

마이클 만 감독이 제작, 각본까지 1인 3역을 맡은 <마이애미 바이스>는 마약의 구매 방법에서 운송 방법 까지의 전 과정과 비밀경찰의 범죄조직 잠입 루트, 법과 범죄자 사이에서 겪는 비밀 요원의 정체성 혼란과 감정의 변화 등을 빈틈 없이 잡아내어 관객의 뇌리에 영화를 깊이 각인 시킨다. 또한 현장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대규모 총격 씬을 비롯, 다양한 형태의 액션 시퀸스들을 버무려 놓음으로써 스크린 속 차가운 범죄의 세계 한복판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을 내 놓을 때마다 기존 자신의 작품을 뛰어넘는 걸작을 선보이는 마이클 만. 정형화된 플롯과 스펙터클의 한계를 과감히 탈피한 채, 숨막힐 듯한 영상미 속에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인 범죄세계의 단면을 담고 있는 <마이애미 바이스>는 마이클 만 최고의 작품에 그 이름을 올려놓게 될 것이다.


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 공리! 그들의 만남이 전 세계를 열광시킨다!
입체적인 인물 캐릭터와 다각화된 심리묘사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호연


<마이애미 바이스>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톱 클래스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헐리우드의 젊은 카리스마 콜린 파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제이미 폭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월드 스타 공리가 그 주인공. 콜린 파렐은 자유분방하고 터프한 형사 ‘소니’역을 맡아 지금까지 맡은 역 중 가장 거친 남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조직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조직 보스의 여자를 대담하게 유혹하고 FBI의 작전도 제멋대로 바꾸어 놓는 소니 역을 소화한 그의 연기에 연기 천재라 불리는 제이미 폭스 조차 “그가 ‘꿇어’라고 말하면 실제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또한 <알리><콜래트럴>에 이어 마이클 만과 3번째 호흡을 맞추는 제이미 폭스는 치밀하고 지능적인 형사 ‘리코’ 역을 맡아 드라마의 깊이를 더한다. 머리에 적의 총구가 겨눠진 상황에서 “우린 지금 서로 쏠 수 있지만 그럼 피차 손해지”라고 말하며 상황을 역전시키는 임기응변술과 혼란에 빠진 파트너를 이성적으로 이끌어 가는 냉철함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형사의 모습을 그려낸 두 배우의 연기 대결과 함께 죽음과 맞서야 하는 파트너로서의 비장한 의리, 거칠지만 때론 연약한 남자들의 인간미를 그려내는 두 배우의 하모니는 마이클 만의 전작 <히트>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콜래트럴>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그 이상을 느끼게 해준다.

<게이샤의 추억> 이후 월드 스타로 떠오른 공리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보스의 여자 ‘이사벨라’로 출연해 색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거대 조직의 비밀을 손에 쥐고 있는 악녀이지만 부서질 듯한 연약함이 공존하는 그녀의 캐릭터는 관객들의 공감과 연민을 건드린다. 또한 콜린 파렐과의 유혹적인 살사 댄스 장면과 파격적인 정사 씬은 벌써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마이매미 바이스>는 범죄 세계에 맞서는 비밀형사의 위험과 긴장감, 파트너간의 의리, 선과 악의 경계에서 생겨나는 애틋한 관계가 교차 되는 풍성한 스토리 구조를 통해 마이클 만의 작품 중 가장 다각화된 심리묘사를 이끌어 낸다.


거대 스케일 속에 터지는 리얼한 액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생생한 사운드

*마이클만의 사실적인 액션 연출법과 FBI, SWAT,CIA 기술자문으로 완성된 리얼한 액션 시퀀스!
마이클 만 특유의 사실적인 액션 연출법과 FBI, CIA, SWAT, DEA 등 여러 수사기관의 자문협조를 통해 완성시킨 <마이애미 바이스>의 대형 액션 시퀀스는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극도의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고도의 전략과 전술은 실제 범죄 대응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부둣가에 대치하고 있는 범죄집단과 경찰들의 대규모 총기 액션 씬은 마이클 만 연출미의 정점을 보여준다. 수 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우의 위치에 따라 사격 가능한 총탄의 입사각과 총기별 조준 가능한 거리까지 완벽하게 계산해 리얼리티를 더욱 살리고 있다. 또한 총알이 얼굴을 관통하는 장면에서 수십 발의 총탄이 오고 가는 장면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잡아낸 현장감 넘치는 액션 씬은 <히트>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도시 시가전의 명성을 훌쩍 뛰어넘는다.

* 둔탁한 총기음에서 파편 튀는 소리까지 리얼하게 잡아낸 사운드!
<마이애미 바이스>의 액션을 완성시키는 또 다른 히든 카드는 바로 관객의 귀를 자극하는 생생한 사운드! 기계적 효과음을 배제한 실제 권총의 폭발음과 탄환의 둔탁한 충격음, 그리고 흙과 탄피가 튀는 사실적인 소리의 향연은 관객을 거칠게 흔들리는 스크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든다. 마이클 만 감독 특유의 연출 노하우이기도 한 이러한 사실적인 음향들은 HD 카메라가 담아낸 극대화 된 현장감과 맞물리면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스크린에 몰입시켜 놓는다. 이렇듯,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담아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된 <마이애미 바이스>만의 치밀하고 화려한 액션 시퀀스들은 액션영화의 새로운 기준에 목 말라 하던 관객의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 도심 스피드 질주, 리얼제트기 비행, 스피드 보트 등 육해공을 넘은 대형 액션 스케일
극도의 리얼리티를 뿜어내는 총격 장면 외에도 <마이애미 바이스>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액션 씬의 스케일에 있다. 두 주인공을 태우고 마이애미 한복판을 질주하는 페라리 챌린지 카의 모습은 소니와 리코 캐릭터가 지닌 통제불능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낸다. 또한 FBI의 항공 레이더망을 피해가며 마약을 운반하는 리어제트기의 비행 씬과 시속 120km로 망망대해를 가르는 스피드 보트의 속도감은 관객들을 <마이애미 바이스>의 한복판으로 옮겨 놓는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펼쳐지는 거칠고 아름다운 영상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리얼한 액션만큼이나 시선을 끄는 것은 스타일리쉬한 영상. 자신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마이클 만 감독은 야간은 물론 주간 촬영시에도 HD촬영 기법을 활용하였다. 마이클 만 감독의 전작 <콜래트럴>에서 야간 HD 촬영을 시도해 본 바 있는 촬영감독 디온 비브는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물. <게이샤의 추억>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은 그의 노하우가 자신만의 독특한 영상미를 고집하는 마이클 만 감독과 만나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이제껏 선보여온 어떤 작품들보다 아름다운 영상을 창조해냈다.

감독이 그에게 주문한 것은 바로 “빛이 수면이나 사람에게 부딪치면 어떤 느낌이 나는지,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생생하고 선명할 수 있는지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 디온 비브 촬영감독은 각 장면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카메라를 선택해 매 장면마다 도시의 서로 다른 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때론 자주빛으로 때론 블루 톤으로 표현되는 마이애미의 야경, 수면에 반사되는 불빛의 흔들림, 얼굴에 떨어지는 빛의 음영 등은 몽환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또한 디온 비브는 망망대해를 시속 120km로 질주하는 스피드 보트와 리어 제트기, 그리고 페라리 챌린지 카가 마이애미 한복판을 질주하는 장면들을 통해 자신들의 필모그래피에 추가될 또 하나의 영상언어를 만들어냈다. “고백하건대, 이건 모험이였다. 바다 가운데서 120km로 달리며 대화하는 장면은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는 디온 비브 촬영 감독의 설명. 리얼하고 깊이 있는 입체감을 고집한 두 사람의 이러한 노력은 관객에게 총알이 빗발치는 총격전에서 질주하는 자동차 안, 스피드 보트 한복판에까지 직접 서 있는 듯한 리얼리티를 선사해준다.


캐릭터에 꼭 맞는 완벽한 배우의 캐스팅

<마이매미 바이스>를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80년대 섹스 심벌로 떠오른 소니와 리코 형사 역을 맡을 배우의 캐스팅이었다. 마이클 만은 파트너쉽을 이루는 형사 소니와 리코 역에 <마이너리티 리포트><알렉산더>등을 통해 선과 악을 오가는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인 콜린 파렐과 <알리><콜래트럴>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제이미 폭스를 점 찍어 두었다. ‘마이애미 바이스’와 마이클 만의 팬이었던 콜린 파렐과 <콜래트럴> 작업시 <마이애미 바이스>를 만들어 달라며 현장에서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고 다녔을 정도로 이 프로젝트에 열광적 이였던 제이미 폭스는 단번에 영화 출연을 결정하였다. 두 배우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현실감 있게 연기하기 위해 서로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파트너쉽이란 친근감의 문제입니다. 서로 친해지지 않는 다면 그 둘 사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제이미 폭스와 콜린 파렐은 설명한다. 실제 둘은 촬영 밖에서도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제이미 폭스의 생일날 콜린 파렐을 초대할 정도로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 만은 단순히 악녀라고 정의할 수 없는 미묘한 감성의 이사벨라 역에 공리를 캐스팅했다. “<홍등><붉은 수수밭>에서 그녀를 봤을 때부터 함께 작업하기를 바랬다. 어려운 역이었지만 그녀는 그 역을 기꺼이 받아 들였다”라며 공리와의 작업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마이클 만은 <28일 후>,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으로 시선을 끌었던 나오미 해리스, <나크><칼리토>에 출연했던 존 올티즈 등을 캐스팅 해 완벽한 캐스팅을 마쳤다.


모든 것은 완벽해야 한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리허설과 트레이닝!

콜린 파렐-제이미 폭스, 실제 비밀 요원들로부터 혹독한 트레이닝 교육

배우들에게 최고의 연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은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가 실제 비밀 경찰들의 삶을 완전히 이해하길 원했으며 촬영 전 경험이 많은 연방 요원들에게 연락해 육체적 훈련, 정신 훈련, 무기훈련을 시켰다.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는 마이애미 현지에 위치한 특별 훈련장에서 실제 활동하는 비밀 요원들로부터 3개월 간 주 4일, 1일 500발씩의 실탄 사격 훈련을 받았으며 다양한 사격 자세에서부터 적의 표적에서 벗어나는 방법, 쓸데없는 움직임을 줄여 목표물을 정확히 제거하는 방법 등을 익혀나갔다. 그들은 무기 훈련, 액션 이외에 마약 거래상 변장술, 작전 투입시 위기대처 능력 및 실제 마약거래 가상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또한 제이미 폭스는 조직에 의해 납치된 애인을 구출하는 장면을 위해 별도로 인질극 상황 하에서의 액션 연출에 대한 특별 훈련을 받아 실제 현장에 투입되어도 될 만큼 완벽한 비밀요원으로 분하게 되었다.

도심 스피드 자동차 질주, 항공기 및 보트 운전까지 직접 소화!

“영화 속에서 소니와 리코가 할 수 있는 것은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가 실제 할 수 있다”고 하는 마이클 만의 말처럼 영화 초반 정보원을 추격하는 페라리 챌린지 카의 초스피드 질주 장면, 제트기의 이착륙 장면, 120km으로 질주하는 보트 운전 씬 등은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가 대역 없이 실제로 소화해 낸 장면! 제작진은 페라리에 롤 케이지(Roll Cage:경주용 자동차의 선수 보호용 철강 보강틀)을 장착시키고 레이서카 수준의 안전장치가 되어 잇는 페라리 챌린지 카를 만들어 콜린 파렐이 직접 운전을 하게 만들었다. 제이미 폭스 역시 실제 스피드 보트와 비행기 이착륙 법을 익혀 실제로 선보였다. 완벽주의자 마이클 만과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노력은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단 하나의 속임수 없이 리얼리티를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콜린 파렐-공리 2개월간의 정열적인 살사 댄스 연습!

선악의 경계에서 사랑을 느끼는 콜린 파렐과 공리의 댄스 장면도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장면! 특히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둘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자아내도록 더욱 열정적인 댄스 씬을 선보이고 싶었던 제작진은 살사로 결정, 콜린 파렐과 공리는 거의 두 달간 살사 춤 연습에 매달려야 했다. 강도 높은 살사 연습으로 인해 공리의 발은 한군데도 빼 놓지 않고 반창고가 붙어 있을 정도로 너덜너덜 해졌을 정도.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의 풀 샷보다 상반신 위주의 촬영이 많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


완벽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완성시킨 제작진의 노력!

도심의 높은 고층의 빌딩에서부터 망망대해 바다까지 담아낸 로케이션

<마이애미 바이스>의 아름다운 영상미의 비결은 블루 스크린으로 촬영한 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을 정도로 영화에 어울리는 적정 장소를 찾아 로케이션을 다닌 제작진의 열정 덕분이다. “영화 속 배우들을 위해 창조된 환경들은 현실과 괴리감을 준다”라고 생각한 마이클 만은 로케이션 팀과 함께 마이애미, 플로리다의 키웨스트를 비롯 카리브 해와 남아메리카 중부의 파라과이, 도미니카 공화국, 우루과이, 브라질까지 함께 영화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진 장소들을 모두 뒤졌다. 긴장감이 팽배한 야간 씬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인 카포틸로에서 촬영해 분위기를 더욱 고양시켰으며, 마약 조직의 근거지는 너무 위험한 도시인 아이티를 대신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해변도시 산토 도밍고를 선택해 촬영했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소품에서부터 건축까지 섬세한 디테일을 불어 넣다.

또한 <마이애미 바이스>의 리얼한 분위기를 더욱 한껏 고조시키기 위해 프로덕션 팀은 작은 소품에까지 디테일을 불어 넣었다. 마약 조직의 근거지인 아이티를 대신할 도시로 산토 도밍고을 선택한 제작팀은 지나가는 자동차 번호판을 포함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문자를 스페인어에서 프랑스어로 바꾸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아이티의 건물 페인트 색깔이 독특한 점에 착안, 주변의 건물들을 모두 새롭게 색칠했다. 거리뿐만 아니라 사랑에 빠진 소니와 이사벨라가 사랑을 속삭이는 이국적인 하바나 장면을 찍기 위해 하바나와 비슷한 운치를 풍기는 우루과이의 아틀란타 지역에 실제 하바나 북쪽 해변에 있는 똑같은 집을 외관뿐 아니라 내부까지 완벽하게 지어내야 했다.


감각적인 영상에 완벽하게 녹아 있는 감각적인 OST

마이클 만 감독은 80년대 TV판 <마이애미 바이스>가 ‘MTV 캅스’로 불려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을 영화에 잊지 않고 덧붙였다. 멋스러운 재킷을 입은 두 남자의 모습이 눈부신 마이애미 해변을 수 놓는 비키니의 행렬과 겹쳐질 때면 어김 없이 흘러나오던 티나 터너의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대신, Linkin Park/Jay-Z 의 ‘Numb/Encore’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비트의 이 메인 테마는 예고편만으로도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할 만큼 감각적인 선율을 자랑하며, 거기에 소니와 이사벨라의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위험한 사랑을 테마로 한 쿠바의 열정적인 음악까지 곁들였다. 화려한 영상 속에 완벽하게 녹아 있는 감각적인 음악은 스크린에 시선을 빼앗긴 관객들을 위한 감독의 또 다른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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